답은 간단하다. 내가 운동을 빼먹지 않고 할 수 있는 때에 하면 될 뿐이다. 내가 시간을 정하기만 하면 내 몸은 주인인 내가 원하는 대로 적응하게 된다. 내가 편한 시간으로 스스로를 길들이면 몸이 알아서 습관으로 선택하고, 운동의 동기도 극대화될 것이다. 운동 일정은 전날 짠다. 운동 종목이나 시간도 내 마음대로다. 이렇게 하면 항상 운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는 동안 운동이 좋은 습관이 되고, 운동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아침에는 방해꾼들이 없어서 온전히 운동에 집중할 수 있고, 운동 후에 맑고 차분한 정신과 창조적이고 명료한 느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바쁜 경쟁사회에서 열심히 살아야 하는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이유다.
아침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하게 되면 조금더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고, 운동 후의 성취감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어 하루에 일어나는 여러 좌절이나 스트레스의 충격을 잘 완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적한 시간의 운동으로 노력이 즉각적인 보상을 받는 그런 느낌의 아침을 맞을 수 있다.
아침 운동의 가장 힘든 점은 충분히 운동을 할 만한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고, 항상 충분히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자칫 잠자는 시간이 부족해질 수 있고, 조금만 늦게 일어나면 하루에 필요한 적절한 운동 시간을 놓고 타협하게 된다. 그래서 깨어있을 때 내린 선택을 졸린 상태에서 뒤집지 않는 단단한 심리적 결단이 중요하다.
아침 운동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제시간에 일어나는 것이다. 일단 일어나면 먼저 화장실로 직행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서 마음이 깨어나면 운동 동기에 초점을 맞추기가 쉬워진다. 동기가 확인되면 이제 운동복을 갈아입는 것을 두 번째 목표로 정한다. 일단 운동복으로 갈아입으면 이제 운동할 시간이라는 강력한 신호가 된다. 옷을 갈아 입었으면 마지막으로 물 한두 잔 마시고 그냥 운동하러 나가면 된다.
낮에 점심 식사를 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 오후와 저녁 일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해준다. 늦은 오후의 운동은 우리 몸의 생물학적 리듬을 잘 이용하여 몸이 신체적으로 운동하기게 조금 더 잘 준비된 상태에 있다.
오후 운동의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이 일만 끝내고 가자"는 조급한 마음이다.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 말고 '지금 잠시 운동을 하고 오면 조금 더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어!'라고 관점을 바꾸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운동을 끝내고 다시 일을 시작할 때 훨씬더 다른 느낌이 찾아올 것이다.
달리기가 사고 과정에 주는 도움은 전체적인 인지 기능과 함께 집중도와 처리 속도, 기억력 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강도 심혈관 강화 유산소 훈련은 심장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노화과 관련된 인지능력 저하를 예방하는 효과가 분명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처리를 조금 더 야무지게 하고 싶다면, 업무 시간 중에 달리기 운동을 하고 오면 머리가 맑아져서 무슨 일이든 멋지게 해낼 수 있다.
저녁 운동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아주 멋진 방법이다. 직장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제대로 구분해준다. 일에 미쳐 쉽게 떠나지 못할 때 특히 중요하다. 저녁 운동은 일과 휴식시간을 나누는 분명한 기준이 되어 머리를 비우고 가족이나 사회적 자아로 살아가게 하는 준비를 시켜준다.
달리기나 자전거나 롤러 블레이드를 이용해 집과 회사 사이를 오가는 통근수단으로 이용한다면 출퇴근에 허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므로 정말 가장 효율적인 시간활용법이다. 통근시간의 이용이 쉽지 않다면 저녁에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면서 러닝머신이나 고정식 자전거를 탈 수도 있고 헬스장에 갈 수도 있다. 퇴근 후 운동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렵다면 가족들과 함께 아이들은 자전거 타고 나는 달리거나, 조깅 유모차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시간활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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