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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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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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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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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는 가라! |
피로는 가라!
만성 피로 증후군이 있으면 잠깐의 휴식으로 회복되는 일과성 피로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휴식을 취해도 잘 호전되지 않으면서 사람을 쇠약하게 만드는 피로가 지속되면서 신체적, 정신적 탈진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증상들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추가로 불면증이나 두통, 근육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만성피로 증후군의 진단 기준이 충족된다.
세상이 복잡하고 바쁘게 살아가야 하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런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든 어른이든 피로에 휘둘리는 시대다. 아이들은 늦은 시간까지 책상 앞을 뜨기 어렵고, 어른들은 노동현장에서 귀가한 뒤에도 잔업처리를 해야 한다. 누구나 피곤에 시달리는 시대이다보니 ‘피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그런데 피로감을 에너지 부족이나 과중한 업무 탓으로만 돌리다보면 자칫 진짜 원인을 놓치게 될 때가 있다.
왜 피로핳까? 우선 몸에 탈수 현상이 있으면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피로감은 탈수의 첫 증상이란 것을 알면 아마 놀랄 것이다. 목이 마를 때는 이미 탈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한 시간에 물 2잔을 마셔서 몸에 수분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은 소화를 잘 시키고 피부를 빛나게 하며 피로를 가시게 한다.
우리가 흔히 경험하듯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도 집중력과 피로감을 느끼는 등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성인은 하루에 7시간은 자는 것이 좋다. 자는 동안에 전자기기들을 켜놓으면 수면 상태와 다음날 업무 상태에도 영향을 준다. 잠들기 최소한 20분 전에는 모든 기기들을 끄고 몸이 건강한 숙면에 빠질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코골이 등으로 인해 자는 동안 호흡이 잠시 멈추는 스면 무호흡증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때마다 잠을 깨게 되고 당사자는 이를 알아채지 못하기 때문에 8시간을 잤다고 해도 실제 잠잔 시간은 짧을 수밖에 없다. 체중을 줄이고 담배 등을 끊어 무호흡증을 없애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너무 적게 먹거나 좋지 못한 음식을 먹기 때문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균형 있게 먹음으로써 혈당을 알맞게 유지해 피로감을 없앨 수 있다. 섬유질과 단백질, 그리고 복합 탄수화물이 고르게 포함된 아침을 꼭 먹으면 몸에 활기를 불어넣고 오전의 무력감을 없앨 수 있다. 영양가 없는 패스트푸드는 몸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지름길이다. 또 카페인은 적당히 섭취하면 집중력과 긴장상태를 유지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심박 수와 혈압 등을 높이거나 피로감을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여성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빈혈이다. 월경 때는 출혈로 인해 몸속 철분이 결핍되기 싶다. 빈혈을 방지하기 위해 철분 보충제와 살코기, 간, 조개류, 콩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또 우울증은 정신적인 장애뿐 아니라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을 초래한다. 피로감, 두통, 식욕 부진이 대표적 증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갑상선은 몸속 신진대사 작용을 관장한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질 경우, 쉽게 지치고 살이 찔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합성 호르몬 처방을 받으면 된다. 또 당뇨환자의 혈액 속에는 당이 많이 함유돼 있다. 당이 체세포로 들어가 에너지로 전환돼야 하지만 잘 되지가 않는다. 따라서 많이 먹어도 몸에서는 에너지가 생기지 않는다. 설명하기 힘든 피로감이 계속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단한 일상이 주는 피로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는 데는 우선 건강 상태와 근력이라는 측면에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의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 간에 놀라울 정도의 유사성이 발견된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가장 특이한 것이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근육은 산소 이용에 장애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운동할 시간을 만들어 엔도르핀을 증가시키고 몸의 기운을 북돋는 것은 지속적인 피로를 물리치는 최선의 방법이다. 운동 시간은 오전, 오후 혹은 저녁 등 상관없다.
단 5분이라도 햇볕 아래서 맑은 공기를 쐬며 걷는 것은 심신의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좋다. 만약 일에 치여서 사무실을 벗어날 수 없다면 책상에서 스트레칭을 함으로써 어깨, 목, 등과 허리의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 격렬하고 과도한 운동은 피로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하는 적당량의 운동은 오히려 피로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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