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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럼'16-24]가을철 야외 달리기, 감기 없이 안전하게 즐기 |
[북포럼'16-24]가을철 야외 달리기, 감기 없이 안전하게 즐기려면..
보통 하루 안에 기온차가 10도를 넘어서면 면역력이 크게 낮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정상 체온보다 온도가 1도씩 낮아지면 면역력은 30%나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걸리기 쉬운 가장 흔한 질병이 바로 감기다.
10월 들어 아침 새벽과 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 콧물, 재체기나 기침, 가레로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늘어나는 이. 감기는 기온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기온이 내려가면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여름의 더위 때문에 약해진 면역력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운 체내 환경이 마련되는 것이다.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체온이 떨어지고, 면역체계의 기능이 더 약화되고, 이때 일반적인 코감기의 원인이 되는 리노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기 수월해기 때문이다. 리노바이러스는 차가운 온도에서 자가 복제를 더 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체온이 37도의 환경에서보다 33도의 환경에서 더 쉽게 번식하게 된다.
쥐의 세포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폐의 심부체온인 37도와 코의 온도와 비슷한 33도의 서로 다른 온도 환경에 배양한 결과, 온도 자체가 바이러스 번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기온에 따라 세포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에는 차이가 생겼다. 37도에서는 바이러스에 강한 면역 반응을 보인 반면, 33도에서는 면역 반응이 좀 더 약했다.
온도가 낮아지면 면역체계의 리노바이러스의 자기복제를 막는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야외에서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거나 환절기에 창문이나 방문을 열어두거나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켜두고 자면 잠든 사이에 콧속 온도가 내려가면서 이로 인해 리노 바이러스의 복제 능력이 향상되고 감기가 생기게 된다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다.
또 날이 추워지면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좁은 실내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 이러한 환경 여건도 감기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원인일 수 있다. 어쨌거나 감기 증상이 있을 때는 우선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증상 완화 방법이 있다. 따뜻한 커피 한 잔과 면역력을 높이는 운동과 식사다.
근육통처럼 몸이 쑤시고 아프고 춥고 떨리고, 콧물과 코막힘 같은 감기 몸살 증상이 나타났을 때 따뜻한 커피 한 잔은 기대 이상의 효과가 있다. 커피에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고, 이것이 코막힘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다만 설탕을 너무 많이 타 마실 경우 몸의 면역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당연한 이야기지만 건강한 사람일수록 감기나 독감에 잘 안 걸린다. 건강한 사람은 그만큼 몸의 면역력이 높기 때문이다. 하루 30분 운동을 하고 채소와 과일, 그리고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만으로도 감기 몸살을 예방하는 데 확실히 효과가 있다. 햇빛을 이용해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하거나 섭취하면 면역력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야외 운동 후 빨리 마른 옷으로 갈아입지 않거나 목욕이나 샤워 후 머리를 충분히 말리지 않거나 젖은 옷을 그대로 입고 밖으로 나올 경우 체온이 떨어질 수 있다. 이 때는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 쟈켓을 겹쳐 입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얼마나 옷을 잘 갈아 입느냐 하는 것도 건강 생활의 기술이다.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제대로 즐기면서 안전하게 야외 달리기 운동을 하려면 여유를 가지고 무리한 강도를 피하는 것이 좋다. 너무 강도를 높이면 땀이 많이 나 온몸이 젖게 되고, 이런 상태에서 중간에 힘들어 휴식하게 되면 찬 공기 때문에 갑자기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또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발목이 삐거나 넘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천천히 편한 강도로 달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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