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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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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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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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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뉴스프레스173]건강에 나쁜 생활 습관만 바꿔도 건강이 증진 |
[조선뉴스프레스173]건강에 나쁜 생활 습관만 바꿔도 건강이 증진된다.
담배를 피운다거나 술을 많이 마신다거나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등 건강에 나쁜 버릇 한 가지쯤은 누구나 있다. 후두암, 폐암 등 심각한 암이라고 진단을 받았거나 심근경색이 왔다가 회복한 사람들이 조금만 호전되면 잠깐 끝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는 등 나쁜 생활습관에 다시 빠지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더 좋은 선택이 있고 지금의 습관이 건강에 나쁘다는 것을 알아도 한 번 몸에 밴 습관은 고치기 어렵다. 이미 심장병이나 당뇨병과 같은 생활습관 병을 가진 사람도 나쁜 습관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심장병을 가진 비만 남녀 1,200명을 조사한 결과 심장병 진단을 받고도 평균 0.2%밖에 체중을 줄이지 못했고, 90kg이 넘는 환자도 0.5kg 밖에 체중을 줄이지 못했다. 또 9,000명이 넘는 암환자 가운데 극소수만 담배를 끊거나 채소와 과일 섭취량을 늘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생활습관을 크게 바꾸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심각한 질병으로 진단 받아도 생활습관만 고치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흡연여부, 식습관 관리, 규칙적인 운동여부는 병의 진행속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심근경색으로 첫 번째 심장발작을 겪고 담배를 끊은 사람들은 여전히 흡연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사망확률이 37%나 낮아지는 등 금연의 효과가 드라마틱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심근경색 환자 가운데 운동을 토대로 한 재활훈련을 한 사람들은 안한 사람보다 사망확률이 30% 줄었다.
생활습관을 고치면 심장병만 개선하는 것은 아니다. 담배를 끊으면 당뇨병과 폐기종 치료에 도움이 되고 몸무게를 줄이면 천식, 수면무호흡증 등 많은 병을 개선시킨다. 또 규칙적인 운동은 우울증, 고혈압, 일부 암에도 좋다. 유방암 환자들이 꾸준히 운동하면 사망률이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많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몸에 익숙한 생활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걸까? 담당 의사가 흡연, 음주, 비활동성 같은 생활습관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을 수도 있고, 환자가 자기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알고 결심도 하고 있지만 어떻게 바꿀지 몰라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변화는 힘들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으며, 처음 시작할 때 변해야 할 필요를 충분히 인식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빨리 효과를 보려고 안달하거나 많은 시간을 쏟아 준비하는데 오히려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
건강 증진을 위해 활동적인 생활습관을 기르려면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스스로 깨닫고 마음을 먹는 등 자기 동기부여와 제대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을 믿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지금의 운동이나 건강 관련 행태니 습관이 20년 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성인 초입 시기에 건강을 증진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현대를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박동수를 높이는 활동적인 생활보다는 스크린을 쳐다보며 앉아있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현실이다.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려면 삶의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운동이 필수다.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달라진다. 굳이 따로 피트니스센터를 다니지 않더라도 걸어서 출퇴근하거나 점심 때 산책하기, 저녁 귀가 후 짧은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 일상생활 속의 활동량도 누적되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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