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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뉴스프레스206]추위에 맞설 면역력을 키우자 |
[조선뉴스프레스206]추위에 맞설 면역력을 키우자
엣 말에 소한 추위를 잘 견디면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다는 의미로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도 한다’라는 말도 있다. 그만큼 이 시기에는 추위에 대비해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는 의미다. 추위도 계절로 있는 한 우리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2017년 새해는 작년 12월 초부터 시작된 조류독감(AI)과 A형 독감의 대유행으로 바이러스와의 한판 전쟁이 펼쳐지고 있고, 조만간 B형 독감의 유행도 예상이 된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가 있다. 따라서 정부의 방역 노력 뿐 아니라 개인적인 위생 및 면역력 강화 등 이에 잘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추위에 맞서기 위해선 면역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면역력이 약하면 감기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에 걸리기 쉽고 혈액순환 능력이 떨어져 신체기능도 저하된다. 면역력은 다양한 방법으로 증진할 수 있다.
겨울이 되면 평소보다 덜 움직이고, 운동에도 소홀해지기 십상이다. 가뜩이나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병의 위험을 더 키울 수 있는 계절이 바로 겨울이다. 또 기온이 낮아지면 몸속의 열을 보호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되며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지 않거나 혈압이 상승한다.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이는 조심해야 할 상황이다. 겨울철에는 심근경색이 53%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압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 몸이 건조해진다. 날씨가 추워지면 물을 더 멀리하게 되지만, 건조하고 추운 겨울에는 오히려 더 물병을 항상 들고 다니는 습관이 필요하다.
추위에 우리 몸이 노출되면 근육과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부상의 위험 또한 커진다. 겨울철 운동은 이렇게 굳은 몸에 윤활유를 더하는 것과 같아 대사량을 늘리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겨울에도 실내에서든 야외에서든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으로 운동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특히 겨울철 야외운동은 연말 연시의 잦은 모임으로 인해 늘어난 칼로리의 소모량을 증가시키고, 혈관 수축으로 인해 불안정해지기 쉬운 심장기능을 강화하고, 갈증해소 위해 수분 섭취가 증가되며, 잦은 노출에 따라 추위에 대한 내성과 면역력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추위로 인해 굳어지기 쉬운 근육과 인대들의 보호를 위해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에 충실하며, 햇빛 노출에 따른 비타민 D 공급을 증가시키고 엔도르핀 증가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겨울 야외 운동은 기온이 내려간 새벽보다 비교적 기온이 오른 낮 시간을 이용해 가볍게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도 필수다. 잠자는 동안 혈액 내 면역체계의 기초가 되는 백혈구인 T세포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졌다가 회복되는데 이런 변화는 하루라도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 획득 면역체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상적인 수면이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우선 비타민과 섬유질이 많아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시금치 같은 녹색잎채소와 과일, 생선, 고구마 등을 자주 먹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마음가짐도 면역력을 높여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더 컸다는 보고도 있다.
모든 준비가 잘 되었다고 하더라도 안전한 겨울철 야외 운동을 위해 항상 주의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들이 있다. 체온 유지를 위해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얇은 옷을 여려 벌 겹쳐 입고, 손과 코, 귀 등 노출부위가 추운 날씨에 손상되지 않도록 잘 보호해야 한다.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 체온을 올린 상태에서 운동을 하고, 정리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이 잘 회복될 수 있게 해야 한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몸이 약한 사람은 당연히 전문가와 상의해 운동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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