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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대회 준비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건강 검진이 필요할까? |
마라톤 대회 준비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건강 검진이 필요할까?
마라톤 대회에서의 완주를 한 번쯤 생각해본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매우 건강한 사람들일 것이지만, 몸이 완벽하지 않다거나 심장질환의 위험이 높거나 질환이 있다고 해서 미리부터 도전의사를 배제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른 일련의 훈련 계획을 따르면 무사히 완주할 수 있다.
미국대학스포츠의학회에서 제시된 기준에 따라 건강과 관련된 위험요인은 대강 세 범주로 분류할 수 있다. 매우 건강한 사람과 발병확률이 높은 사람, 그리고 이미 질병이 나타난 사람이다. 심장질환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들은 운동이 자신의 심장혈관계에 위험하지 않는지 사전 확인해야 한다.
매우 건강한 사람은 심장질환의 위험요인이 1가지 이하인 사람이며, 발병확률이 높은 사람은 심장질환 요인이 2가지 이상이거나 심장 및 폐질환,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병 증상을 1가지 이상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미 질병이 있는 사람은 어떤 질병이 있다고 진단받은 사람들이다.
심장질환 위험요인과 심장 및 폐질환,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병의 증상은 45세가 지난 남자와 55세가 넘은 여자 또는 에스트로겐대체요법을 받지 않는 조기 폐경여성, 55세 이전에 심장마비로 사망했거나 돌연사한 아버지나 가까운 친척, 혹은 65세 이전에 같은 이유로 사망한 어머니나 가까운 친척이 있는 사람이다.
또 140/90mmHg을 넘거나 항고혈압 치료를 받는 사람, 고콜레스테롤증,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를 초과하거나 고밀도리포단백질 수치가 35mg 미만인 고혈압, 거의 앉아있거나 활동이 부족한 생활방식, 대부분 좌식생활을 하는 직업을 가졌거나 규칙적인 운동이나 여가활동을 하지 않는 당뇨병 환자들이다.
운동 중에 심장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들로는
첫째가 가슴, 목, 턱, 팔 등에 통증이나 불편감, 압박감과 그 밖의 비정상적인 증상을 느끼거나 근육을 움직일 때만 통증, 불편, 압박감이 있다.
둘째, 조금만 움직이거나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다.
셋째, 현기증이 나거나 기절을 하는 경우가 있다.
넷째, 누워서 숨을 쉴 때 힘이 든다.
다섯째, 이유 없이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여섯째, 발목이 붓는다.
일곱째, 걷거나 달릴 때 가끔씩 종아리 근육에서 경련이 일어나는 통증을 느끼거나 운동의 강도가 높아지면 통증도 증가하고 운동을 멈추면 통증도 멈춘다.
여듧째, 심장에서 아무런 원인을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린다.
아홉째, 예전과는 달리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 쉽게 피로해지고 숨이 찬다.
매우 건강한 40세 미만 남자나 50세 미만 여자는 훈련시작 전에 별도의 검진이 필요없지만, 40세 이상이 남자나 50세 이상의 여자는 매우 건강하더라도 사전 의사의 검진이 필요하다. 물론 심장혈관계 질환의 발병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나 이미 발병한 사람은 당연히 사전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생명은 우리에게 단 하나 뿐인 가장 소중한 것이고, 나에게 치명적인 사고가 생기면 가족 전체, 나아가 사회에도 큰 불이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계획된 훈련을 해도 건강에 무리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선택의 각자의 몫이지만.
세계심장연합(World Heart Federation)에서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들로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신체활동 부족, 음주,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흡연, 비만 등을 꼽고 있다. 이러한 위험 인자들은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일 이상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압과 혈당은 충분히 낮출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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