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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연속 달리기는 위험할까? |
매일 연속 달리기는 위험할까?
나는 매일 15~30km를 달린다. 한 달 누적거리는 600~900km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삶에 헌신하는 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우리 인간만의 공통적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달리기도 마찬가지다. 마라토너들은 장거리 달리기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자신만의 훈련 계획을 실천한다.
주자들이 훈련에 전념한다는 의미는 더 빠르게, 더 멀리, 더 오래 달리기 위해 자신의 신체를 강화하고 단련하는 과정이다. 그런 과정에서 휴식과 회복의 시간도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휴식과 회복도 완전히 1~2일 쉴 수도 있고, 가벼운 운동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그런데 매일 이어달리기를 한다면 꼭 질문하는 분들이 더러 계신다. “매일 달려도 몸이 견뎌낼 수 있느냐?“고. 매일 출근하듯이 매일 운동 습관이 만들고 지키기가 더 쉽고, 달리기처럼 자신이 가진 능력은 다른 사람과의 경쟁뿐만 아니라 자신과의 경쟁으로도 작용하기도 한다.
이런 경쟁적 성향들이 때때로 우리가 다음의 개인최고기록, 대회목표 또는 새로운 거리와 같이 정말 부정적인 것을 원할 때조차도 우리의 논리와 이유를 무시하게 만들고 운동을 한 번 더 추가하거나 1km만 더 추가하게 만들기도 한다.
자신의 과잉 흥분된 신경을 진정시키고, 명확한 영감의 순간을 얻거나, 일상생활의 불안이나 우울감 완화에 도움을 얻기 위해 매일 달리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매일 달리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억지로 하루를 쉬고 달리기 위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일상의 삶에서 그러나 정신적으로 회복할 시간은 꼭 필요하며, 하루를 쉬는 것도 우리 몸과 마음에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의미이다. 몸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으면 운동 때문에 탈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도 회복할 시간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몸은 과부하 또는 ‘힘든'날에 이어 회복 또는 '쉬운'날이 이어지면 자극에 대한 회복과 강화가 반복되면서 강해질 수 있는 최상의 옵션을 제공받게 된다. 힘들수록 수시로 편하게 쉬면 쉴수록 우리 몸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우리 몸의 자연적인 적응과정이다. 이런 적응은 세포 수준에서 더 많은 미토콘드리아와 혈관을 만들고, 더 많은 혈액과 더 강한 근육 섬유를 만드는 것과 같은 생리학적 변화가 일어난다. 이런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시간과 연료가 필요하다.
실제로 적절한 시간과 연료가 제공되지 않으면 이 모든 변화가 제대로 일어날 수 없으며, 적절한 시간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 회복의 날로 매우 짧고 쉬운 달리기를 하거나 진정한 휴식일로 보내거나 달리기보다 스트레스가 훨씬 적은 걷기나 수영 같은 활동으로 보낼 수도 있다.
이것이 매일 달리기 이어가기 같은 도전이 제대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다. 매일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린다면 당연히 소진될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매일 이어달리기의 최소 기준인 1km만 걷거나 달리면 된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느리고 쉽게 달릴 수도 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가능하다. 달리기에 자신의 운명을 걸어 몸에 부담을 주지 않고, 활력적 달리기를 이어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매일 달리기 이어가기에서 쉬는 날은 정말 쉬어야 한다. 마지막 빠른 질주나 즉흥적 달리기, 또는 언덕 반복 달리기 같은 시도는 없어야 한다.
매일 달리기를 이어가더라도 휴식일에 거리와 속도를 아주 가볍게 유지하는 한, 즉 몸에 과부하가 되지 않는 한 여전히 회복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수백 일을 연속 매일 달리기를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우리가 성공적으로 달리기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어떤 날은 정말 쉽고 매우 짧게 걷고 갈리기를 하는 휴식일을 존중하는 것이다. 선호하는 회복 활동이 무엇이든 몸에 무리는 주는 상황, 즉 생리학적 변화를 자극하는 과정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달리지만 않는다고 해서 자전거를 열심히 타거나 수영을 강하게 하는 것은 자신에게 어떤 호의도 베풀지 않는다는 말이다. 회복일이 아니라 몸이 익숙하지 않는 새롭고 힘든 스트레스만 더 주는 꼴이기 때문이다.
적절한 훈련을 통해 신체에 가해지는 생리적인 요구사항들을 존중한다면 대회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음을 주자들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 수면도 휴식도 훈련의 중요한 일부다. 최고가 되려면 과부하를 통한 자극과 휴식에 따른 회복의 주기를 잘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서초구의하회지 게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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