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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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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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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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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pub366]어떻게 준비하면 봄철 알레르기로 달리기를 멈추지 |
[조선pub366]어떻게 준비하면 봄철 알레르기로 달리기를 멈추지 않을까?
조깅 같은 적절한 강도의 달리기만으로도 폐는 충분히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요즘처럼 봄철의 꽃가루 알레르기가 한창일 때 야외에서 달리면 호흡의 깊이와 횟수가 증가하면서 더 많은 알레르기성 항원들이 흡입되어 호흡기 전체에 고통스런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게 된다.
힘든 달리기로 유발되는 쌕쌕거림뿐만 아니라 코막힘, 콧물, 목의 충혈과 눈의 가려운 자극감 같은 계절성 알레르기의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기본적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야외 달리기를 끊고 실내에서 트레드밀 위에서의 달리기로 변경하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에게 재체기를 하게 만드는 공기 중의 가장 가벼운 황사같은 미세한 먼지 때문에 야외 달리기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우리가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과 제대로 야외 달리기를 위해 적절히 준비를 하고 있는지만 알고 있으면 된다.
첫째, 자신의 일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나무나 풀의 꽃가루, 다른 야외 알레르기성 항원들이 야외 달리기를 하는데 영향을 미칠 정도로 충분히 나쁘다면, 어떤 나무나 풀의 꽃가루, 혹은 기타 야외 알레르기 항원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전문가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둘째, 어떤 환경적 상황이 자신의 알레르기성 증상들을 유발하는 환경적 상황을 알고 있으면, 그것들을 피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알레르기성 꽃가루의 농도는 아침 5시에서 오전 10시 사이에 가장 심하기 때문에 오후나 저녁에 운동을 하면 그런 항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 더 쉽게 달리기를 즐길 수 있다.
셋째,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알면 바깥으로 나가기 전에 예방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고 준비만 되어 있다면 알레그라, 지르텍, 클라리틴 같은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운동 시작 1~2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도 좋은 운동 전략이 될 수 있다. 또 흡입성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비처방 항히스타민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넷째, 야외에 있을 때는 꽃가루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한 예방 조치들로 꽃가루가 눈에 직접 들어가지 못하도록 선글라스와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목에 버프 목도리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쓰면 코와 입을 통해 호흡기 들어가는 꽃가루의 양을 제한 할 수 있다.
다섯째, 달리기에 대한 집중력과 속도를 줄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더 깊게 심호흡을 할수록 더 많은 항원이 흡입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흠입하는 꽃가루수가 너무 많아지면 실내 헬스장으로 옮겨 인터벌 훈련 등 고강도 달리기를 훈련하는 것이 더 좋다.
여섯째, 달린 후에 하는 일이 달리는 동안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집에 돌아오자 마자 곧바로 샤워를 하고 옷을 바꿔 입는 것은 꽃가루의 잔류에 따른 지속적인 노출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완전히 깨끗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일단 신체 면역 반응이 시작되면 알레르기 증상이 완화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리기 마련이다.
일곱째, 야외 활동을 완전히 건너 뛰는 것이 더 좋을 때도 있다. 온난전선에서는 꽃가루 수를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바람이 불 때는 꽃가루들이 주위로 휘날리면서 알레르기 증상에 따른 고통을 더 많이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알레르기 계절에는 피곤하거나 아플 때 등 면역력이 낮아지고 과로하게 되면 우리 몸이 항원에 더 민감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거리를 마음껏 누빌 수 있는 가장 좋은 때는 강한 비가 지나간 직후다. 좋은 비 샤워로 공기 중에 떠있던 모든 꽃가루들이 씻겨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조차도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주자들은 알레르기 증상을 없애기는 쉽지만, 힘든 달리기를 건너 뛸 핑계 하나도 사라지기는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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