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달리기를 좋아한다. 내 직업, 진료실을 지키며 어딘가 정상적이지 않아서 찿아오시는 분들과 이야기 하며 그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여 주는 일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의 가족이다. 나의 분신인 가족이상으로 더 소중한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다는 것은 행동하고 느끼며 생각하는 것이다. 즉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경험들의 집적이 바로 삶이다. 회사일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내가 은퇴를 하면 다른 사람이 내 의자에 앉아서 내가 지금하는 일을 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없다면 우리 가족에게 내가 할 일을 해주거나 삶의 경험들을 전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달리기 목표도 중요하고 업무적 성취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의 소중함을 잊지말고 항상 그들 가까이 있는지 한번씩 되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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