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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달리기의 주의사항 |
요즘 전국에서 많는 달리기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건강 달리기 코스는 문제가 많지 않지만,
하프 마라톤이나 마라톤, 그리고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서는 주자의 체온 보호가 아주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초반에는 근육이 피로하지 않아 달리는 동안 체열 생산이 충분하여 땀도 나고 피로감도 느끼지 못하지만, 후반에 갈수록 근육이 피로하여 운동량이 떨어지면서 체열 생산이 부족하여 체온을 유지하기 힘들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힘들다고 그늘이나 바람 시원한 곳에 앉아 신발 벗고, 양말 벗고 3분 이상 앉아 있으면 더욱더 체온이 하강하여 저체온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일단 저체온 상태에 빠지면 피부체온이 아닌 몸의 중심체온이 섭씨 35도 이하로 내려가서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하게 되는데, 달리기는 보통 최소한의 옷만 입고 스스로 바람을 만들면서 혼자서 달리기 때문에 천천히 달리는 주자가 특히 오후에 달리다가 걷거나 멈추거나, 바람이 불거나 기온이 떨어지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잘 달리고 있다가 갑자기 손발이 차지며, 오한과 전율이 느껴지고,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며, 급박한 소변욕구가 발생하고, 몸과 마음이 서로 다르게 느껴진다면 이미 저체온증의 상태에 들어선 것입니다.
주로에서 달리다가 서있거나 앉아있는 주자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체온이 떨어져 위헙합니다. 그냥 천천히 걸으시거나 스트레칭을 하세요"하고 주의즐 주고 지나치시기 바랍니다.
장거리 달리기에서 즐거운 기분으로 운동을 마치기 위해서는 그 날의 운동 종류와 목표를 정확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일기 예보를 참고하여 적절한 의복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출발선에 섰을 때 너무 덥지 않아야 합니다. 운동도 하기 전에 몸이 따뜻하거나 덥게 느껴진다면 운동 중에 너무 많은 땀이 나서 피로가 빨리 올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운동을 하는 중에도 자신의 평소 운동강도를 넘지 말아야 피로가 예방될 수 있고, 30분마다 반드시 급수를 하고, 1시간마다 에너지 겔같은 탄수화물 보충식을 먹어주는 것이 체열 생산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즐겁고 건강한 삶을 위해 하는 운동이 몸을 상하게 하는 흉기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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