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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
우리는 일반적으로 변화를 싫어한다.
변화는 새로운 장벽에 도전하는 일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두려움이 앞서기 더 하지만, 좀 불편하고 부족하더라도 눈에 보이거나 느껴지는 생명의 위험이 없는 현재의 현실에 안주하면 일단 몸도 마음도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에 머물러 있어서는 다른 사람과 다른 미래는 결코 오지 않는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방법은 어린아이가 젖을 떼는 과정과 비슷하다. 어린아이가 젖을 떼기 어렵듯 변화를 선택하고 실행하는 일 또한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간절히 마음 속으로는 바라면서도 시도조차 하지 않고 그냥 포기하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엄마 젖에 안주한 채 유아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아이처럼 현재에 머물러 있는 자신을 한번 바라보자.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첫째는 너무 서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는 작심삼일처럼 처음에 무작정 열심히 하다가 몸살이 나거나 부상을 당해서 오히려 한꺼번에 더 많은 것을 잃고 '나에게는 맞지 않아!'하면서 포기하게 된다. 어릴 때는 엄마가 강제로 젖을 뗐지만, 이제는 스스로 자신의 의지에 의해 현실의 울타리를 벗어나야 한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규칙적으로 걷기부터 시작하여 먼저 시간을 늘인 다음, 다시 걷기와 달리기를 교대로 하면서 조금씩 달리기의 세계와 친숙해지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잘 관리하기만 한다면 달리기의 생활화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둘째 달리기에 늦었다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달려보자는 마음이 드는 그 순간부터 이미 달리기는 시작된다. 한번 달려보자는 결단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결단이 빠를수록 건강한 삶이 더 빨리 확실해진다. 지금까지 건강에 대해 가지고 있던 달리기에 부정적인 생각들을 깡그리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
셋째, 몸이 적응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우리가 극징안에 들어가면 좌석을 찾을 때까지 눈이 어두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조금있으면 극장안의 모든 것이 어두움 속에서도 다보이게 된다. 처음에는 걷기과 달리기를 5:1분의 비율로 시작하여 매주마다 달리기의 비율을 1분씩 늘여나간다. 그러다가 한 달 후 5분을 계속 달릴 수 있다면 그 이후로는 달리기의 시간 늘이기는 아주 쉽다.
넷째, 달리기에 관련된 정보를 습득하자.
달리기와 관련된 신문, 잡지, 전문 저널을 구입하여 읽자. 평소에 자신이 달리기에 대해 궁금해하전 사항들이 풀리면서 더욱더 달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된다.
다섯째, 달리기에 대한 목표를 정하자.
달리기의 목표를 정하면 쓸모없는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마지막 목표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그 동안 잃어버리고 살아왔던 활력적인 삶을 찾을 수 있고, 마음의 빈 공간이 채워질 수도 있다. 창조적인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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