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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는 영유아 어린이들만 맞을까? |
답: 아니다!
우리 나라에는 영유아에 대한 표준예방접종 기준은 법령으로 제시돼 있지만, 성인에 대해서는 법적 기준이 없기 때문에 어른들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오해하고 접종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릴 때 빠뜨린 예방접종이나 예방접종을 했지만 항체가 없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다시 재접종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 외에도 평소에 예방접종을 해두면 예기치 않는 질병의 발병이 미리 예방되어 결과적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게 되는 효과가 있다.
그 중 가장 필요한 것이 파상풍 백신이다.
파상풍은 몸에 생긴 상처를 통해 감염되면 상처가 문제가 아니라 혈관을 통해 균이 증식되어 뇌로 전달되어 전신의 근육이 뻣뻣해지며 경련이 일어나는 질병으로 흔하지는 않지만 발병하면 40% 정도로 사망율이 높기 때문이다. 4~6세 사이에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예방백신(DPT)을 접종한 이후 추가접종이 없었던 20세 이후 성인 남녀는 파상풍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는 A형 간염 백신이다.
A형 간염은 감기처럼 신체접촉이나 식중독처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한다. 올해 들어 2003년에 비해 발병율이 9배나 증가했으며, 80%가 2,30대들이다. A형 간염은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갖추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며, 20대에게는 예방접종이 필수적이지만 30, 40대 이후는 어릴 적에 A형 간염을 앓았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
반면에, 혈청간염이라고도 불리는 B형 간염은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되어 전염되지만, 물컵 혹은 술잔 등의 타액이나 가벼운 키스같은 일상생활에서의 전염이나 감염위험은 거의 없다. B형 간염 예방접종은 영유아에겐 필수이지만, 항체가 없는 성인들만 접종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는 독감백신이다.
인플루엔자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독감백신을 맞으면 60~90%까지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 감기는 몇 일 앓다가 그냥 스쳐 지나가지만, 나이가 많거나 면역력이 약한 성인에게는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할 수도 있는 병이기 때문에 55세 이상의 성인남녀는 반드시 매년 9월에서 10월말까지 독감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작년 9월부터 시판 허가된 인체유두종 바이러스(자궁경부암) 백신이 있다.
성 접촉에 의한 일반적인 성병감염과 달리기 감염과는 달리 성행위를 하는 모든 여성에게서 매우 흔한 것이 인체유두종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이는 한 명의 성상대와 성행위를 해도 쉽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성생활이 가능한 18세 이상의 모든 여성들이 대상이며, 특히 성행위를 경험하기 전에 접종하면 예방효과가 더 높다.
예방접종은 우리가 경제적으로 능력이 있을 때 저축을 하는 것이나 비슷하다. 평소 여유있을 때 예방접종으로 항체를 만들어두었다가 예기치 않는 건강상 위해에 직면했을 때 쉽게 빠져나올 수 있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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