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264219  작성일 201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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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야외에서의 달리기가 감기의 원인일까?
“요즘에도 달리기를 하십니까?”
“예, 그냥 버릇이되어서요!”
“이 추운 데서 달리면 감기 걸리지 않나요? 저는 감기 걸릴까 겁이나서 헬쓰센타에서만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헬쓰센터나 실내에서만 지내면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옷만 단단히 잘 입으면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을까?
겨울철 체온조절만 잘 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답은 "아니오"이다.

감기나 독감의 원인은 추운 날씨가 아니라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이기 때문이다. 즉 추운 날씨에 밖에 나간다고 감기나 독감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단지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는 추운 날씨에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추운 날씨를 감기나 독감의 원인으로 착각하게 된 결과이다.

감기와 독감은 잘 알다시피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에 의해 직접 코로 전달되거나 입술이나, 손 혹은 의복에 묻었다가 키스나 악수, 혹은 포옹 등 간접적인 접촉에 의해 전파된다. 양치질을 자주 하고 손을 자주 씻기만 해도 감기나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차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피부나 호흡기의 점막이 말라 저항력이 떨어지는 것이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셔서 피부나 호흡기 점막의 건조를 예방하는 것도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을 낮추는 좋은 예방법이다.

겨울철 외출이나 야외 활동에는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몸에 꽉 끼는 옷은 피해 약간 헐렁하고 얇은 기능성 옷들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모자, 귀덮개, 목도리, 양말, 장갑 등으로 노출 부위의 체온의 보온을 철저히 하고, 흡연을 하면 니코틴의 영향으로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야외 활동하는 동안만이라도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스트레스나 과로에 의한 피로 등도 저항력을 떨어뜨려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에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젊을 때 비해 체지방과 골격근이 줄어들기 때문에 열의 생산량이 줄어들거나 혈액 순환 장애 때문에 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평소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면 저절로 추위에 강해지게 된다. 또 찬 공기에 노출되어 피부 온도가 내려가면 추위를 이겨내는 에너지를 동원하는 과정에서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아드레날린을 많이 분비하여 말초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심장이 수축으로 좁아진 모세혈관까지 피를 보내려면 더욱 힘을 써야하기 때문에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나이든 사람들은 가만히 서있기보다 제자리 걷기나 스트레칭 등을 하는 것이 더 좋다.

추위를 핑계로 집안에서만 딩구는 행동 자체가 감기나 독감의 원인이 된다. 실내에서만 놀다보면 신체접촉이 많아지고 바이러스에 오염된 미세분자를 흡입할 기회가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달리기는 자신의 건강감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외모를 개선하고, 활력과 행복감을 증진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인생을 바라보도록 만들어 준다. 자신을 파멸시킬지도 모르는 나쁜 식습관을 고치도록 하며 담배와 술을 절제하게 하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약물이나 수술로는 불가능한 조직, 근육, 관절, 뼈같은 여러 기관들의 굳어지거나 약해진 기능을 다시 회복시켜줄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질병으로부터의 조기 회복도 가능하게 한다.

적절히 체온을 지켜줄 정도의 옷만 입고 밖으로 나가 자연 속을 달리며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맛보며, 신체를 단련하여 웰빙의 행복을 느껴보자. 이틀에 한번, 한번에 30~60분만으로도 행복한 하루를 위한 투자로 충분하다면 너무 값싼 투자 아닌가!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오마이 뉴스 게제 원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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