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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위한 준비(6)-목표 |
운동이나 직업이나 인생살이의 어느 부분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한 가지 공통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실현가능하고 의미있는 목표를 세워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목표는 운동에서나 업무에서나 다른 모든 것을 대체할 만한 가치가 있으며, 자신의 심리적 혹은 생물학적 필요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선택된 주된 활동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목표는 더 높은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사용되는 도구이며, 반대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더 높은 업적을 달성하기 위한 동기를 가지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목표는 일종의 성공의 지름길인 셈이다. 우리가 이 지름길을 따라가는 목표달성의 과정에서 자신감이나 불안감같은 정서적인 상태을 경험할 수도 있으며, 반대로 이런 경험들이 성취도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목표는 또 운동과 성공에 대한 핵심적 가치와 신념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런 신념에 의해 자기 계발과 긍정적인 노력이 뒤따르게 되는 것이다.
달리기를 시작한 지 일주일만에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새로운 활동에 적응해야 하며, 현실적 성공 가능성이 없은 목표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더라도 결국 실망하게 되고, 포기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달리기도 처음부터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워 차분하게 한 단계씩 심신이 함께 성공을 느낌을 즐기며 훈련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표는 가능한 한 '5월 첫 일요일에 개최되는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 시민마라톤 대회에 5km나 10km에 완주'하는 것처럼 특정적이어야 한다. 언제 무엇을 할 것인지 분명하게 하고 실현가능성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 다음 장단기 목표를 우선 순위와 시간계획의 의거하여 세워야 한다. 이번 가을에는 무엇을 하고, 이번 달에는 무엇을 하며, 이번 주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명확하게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이 달리기에 관심을 가지는 동기는 아마도 살이 찐 사람들은 체중감량을 위해서, 체력저하를 느끼는 사람들은 체력향상을, 중년들은 자신감 배양을, 사회인들은 트레스 해소를 통해 더 나은 건강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즐거움과 행복감을 경험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달리기를 통해 '러너스 하이'라는 무아지경의 즐거움을 경험함으로써 답답한 현실에서 탈피할 수 있으며, 체력적인 건강과 자신감에 따른 긍정적인 생활태도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일단 시작하기만 하면 달리기에 열광하게 된다.
지금까지 알려지거나 증명되고 있는 달리기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잇점들은 우선 체력적 측면에서는 비만과 관련된 관절염, 담석증, 당뇨병,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심장혈관계를 건강하고 강화시킴으로써 고혈압, 뇌졸증, 혈액응고, 동맥경화증, 심장병 등을 발생을 억제하거나 예방할 수 있고, 호르몬 분비를 정상화시킴으로써 전립선암, 난소암, 췌장암, 유방암, 갑상선암을 포함하여 위암, 대장직장암 등의 발병을 감소시키거나 재발을 예방할 수 있으며, 발기부전을 개선시키고, 마지막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감소시킴으로써 불안증, 불면증, 우울증, 수면장애, 적응장애 같은 신경증을 완화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면역력이 증가되고 병원에 갈 일이 줄어들어 건강수명과 평균수명이 증가하게 된다.
우리 몸이 유산화되는 기간은 약 8~12주 정도 걸린다고 한다. 다른 말로는 8~12주만 일주일에 걸쳐 3~4회씩 한번에 30~60분 정도 달릴 수 있게 되면 우리 몸이 달리기같은 유산소 운동에 적응하게 된다는 말이다. 도중에 자신감을 잃거나 의욕이 떨어질 상황을 맞을 수도 있을 것이지만, 그런 악마의 유혹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심신을 달련시킬 수 있는 훈련계획을 만들고 성실히 따를 것을 매일 다짐만 한다면 이미 반은 성공한 셈이다.
즐겁고 행복한 인생살이을 위해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자신의 꿈에 초점을 맞추고, 그렇게 행동할수록 점점 더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
인생은 유연하다. 이처럼 우리의 달리기 계획도 유연해야 함을 항상 기억하자!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의사신문 원고-(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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