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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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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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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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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방사성 낙진의 대책 |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福島)현의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에 따른 언론보도를 보면서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와 1200km나 떨어져 있는 지역의 핵폭발 사고에 대해 바람의 방향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은 지구과학자들의 관심사항일 뿐이지 본질은 아니다.
본질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에 유해한 효과를 미칠 수 있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낙진이 얼마나 떨어지는가이다. 또 하나는 언제쯤 방사성 물질의 누출을 멈추게 할 조치가 완료될 것인가이다.
어제 일본 원자력 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원자로 1∼3호기의 압력용기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1원전 배출구 남쪽으로 330m 떨어진 바닷물에서 30일 기준치의 4385배의 방사성 요오드131이 검출됐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피난 지시를 내린 제1원전 주변 20㎞ 지역을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원자력 안전 연구원의 발표에 의하면, 아직까지는 인체에 유해한 방사선량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는 극미량의 농도라고 한다.
그렇지만 이번 후쿠시마현의 원자력 발전소 폭발이 지금까지의 다른 원자력 발전소 폭발이나 핵폭탄 공격과 다른 점은 단발성 폭발이나 단시간 누출로 끝나지 않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나라 대기중이나 지표면 혹은 바다에 얼마나 누적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오늘은 일단 우리 몸을 손상시킬 수 있는 알파선, 베타선 그리고 감마선이라는 방사선을 내뿜는 방사능 물질들이 대기 중에 농도가 올라갈 때 관심을 가져야할 일반적인 사항들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일단 집안의 창문을 닫고 틈을 덮음으로써 불필요한 방사성 물질들이 불필요하게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상식적으로 외부 노출 시간을 최소로 하고 보호의를 입고, 오염지역의 여행을 피하며, 먼지를 휘저어 일으키지 않아야 하고, 특히 코와 입을 마스크 등으로 보호한다.
피부에 묻은 낙진 입자를 제거하는데는 특별한 비누가 세척제 혹은 산성용액 등은 필요하지 않으며, 피부는 약한 비누와 물 혹은 세정제와 물로 2~3분간 씻어냄으로써 제독이 가능하며, 필요하면 거품이 많은 솔과 미지근한 물을 사용할 수도 있으나 피부가 긁히거나 절대로 벗겨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방사능 낙진에서 나오는 감마선은 음식물을 손상시키지 않는다. 포장된 식품은 포장을 뜯기 전에 포장용기를 씻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만, 미처 포장되지 못한 식품을 일단 오염된 것으로 간주하여 검사가 끝날 때까지 따라 골라내야 하고, 미포장식품의 바깥 쪽만 오염되기 때문에 물에 씻거나 껍질을 벗기거나 혹은 오염된 부위를 제거함으로써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위치에 따라 온수 탱크, 수세식 변소, 각얼음 제조기 혹은 물병같은 비상수원을 이용해야 하며, 물은 일단 노출되면 오염된 것으로 생각하여 특별하면서도 정상적인 정수절차를 거쳐 다시 사용해야 한다.
일본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우리 나라에까지 신체적 손상을 줄 정도로 많은 양이 날아올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이 있다면 일반 상식적인 대비만으로도 충분히 안전하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
NGO 신문 원고(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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