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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는 그냥 단순한 운동이 아니다. |
달리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운동이다. 마음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일으켜 자신의 능력을 믿을 수 있는 자신감에 넘칠 수 있는 동기부여 활동이다.
'글자 한 자를 더 외우거나 문제 하나라도 더 푸는 것이 낫지 운동은 무슨 썩어빠진 운동.. 예전에 운동 안해본 사람있어? 긴장감만 괜히 풀어질꺼야!' 사실 지난 학창 시절의 체육수업을 되돌아봐도 재미는 있었는지 모르지만 배우는 것은 거의 없었다.
내 자신이 달리기를 하면서 환자를 보면서 운동이 집중력이나 자기 존중감을 키우고, 기분 전환와 사교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입이 닳도록 이야기하고 강조해도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직도 별로 많지는 않다.
과거 고등학교 때까지의 체육수업도 절대 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로 수우미양가 같은 등급을 부여하기 위해 턱걸이,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100m 달리기 같은 시험용 이벤트로 악용되기도 했고, 부끄럼이 많거나 운동 소질이 없거나 몸매가 운동하기에 어울리지 않을 때는 운동을 하는 대신 구경꾼 신세로 수치감으로 시간만 때웠던 결코 즐겁지 않는 기억만 남게 되었다.
운동의 순기능 중의 하나가 사회적 소외로 정신적 외상을 받고 있는 사람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것인데, 과거에는 운동체질이 되지 않는 학생들에게 오히려 정신적 상처를 주어왔다는 말이다.
복식 배드민턴이나 2~3: 2~3 농구 같은 단체 운동을 통해 소극적인 사람도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거나 인간관계를 넓히는 법에 대해 배우고 함께 어울리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부끄러움을 가시게 하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게 된다. 함께 달리면 현대 사회의 고립감과 소외감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불안감도 줄여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든다.
달리기를 하는 이유가 건강해지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알아야할 모든 사항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달리기가 단순히 달려가는 것만이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일과 같은 것이다.
체질량과 폐활량이 성적과 가장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알려졌다. 어바나 샴페인 일리노이 주립대학 신경생리학자 찰스 힐먼이 건강한 아이와 건강하지 않는 아이들이 반씩 섞인 40명을 대상으로 집중력, 암기력, 계산력을 측정한 결과, 건강한 아이들의 뇌에서 훨씬더 많은 뉴련이 동원되어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건강한 아이들이 문제 맞추기에 실패한 뒤에도 서두르지 않고 다음 문제를 확실하게 맞추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달리기를 통해 리더십이 발달할 수 있는데, 달리기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사람들의 질문을 받게 되면 즐겁고 침착하게 설명을 해주고, 함께 운동하면 달리는 방법이나 경험을 전수해주고 동료의 상황을 배려하고 이끌어가는 방법을 저절로 알게 되기 때문이다.
달리기를 몇 일간 하지 못하게 되면 "야아 달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혼자 한숨을 쉬기도 한다. 어렵고 힘든 큰 문제가 생길 수록 많이 긴장하게 되는데, 달리기를 하면 뇌의 활동이 활발해져서 달리는 도중에 해결책이 떠오를 경우도 많이 경험하게 된다.
요즘처럼 즐거운 소식이 많이 없는 날들에는 하루 한 시간씩이라도 달리기를 하자. 새로운 나만의 세상을 만나게 될 기회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 민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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