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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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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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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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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시작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
새해가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중년 이후의 사람들의 한 해의 건강은 신년 초에 어떻게 건강생활 습관을 들이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초를 어떻게 보내야 한해를 즐겁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까?
연말 연시는 기온이 떨어지고 실내 활동이 많고, 이런저런 이유로 사람들과의 만남이 많은 시기이므로 감기 바이러스의 확산에 좋은 시기이므로 감기와 독감에 조심해야 한다.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가장 흔한 경로는 악수 등을 통해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 묻은 피부와 직접 접촉할 때이다.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추위를 피해 밀폐된 실내에 있는 것보다는 적절한 환기와 습도 조절로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주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다.
한 겨울에는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실내 공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져서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건조성 피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가급적 비누 목욕은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로 줄이는 것이 좋다. 목욕 후 베이비오일이나 보습용 크림을 피부에 바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가렵다고 씻지 않은 손으로 긁을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겨울철에는 뇌졸중 등 뇌동맥류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따뜻한 실내에서 갑자기 차가운 밖으로 나가면 혈관이 수축돼 뇌출혈이 자주 발생한다. 뇌동맥류를 갖고 있지 않는 사람도 겨울에는 새벽운동을 할 때 보온에 신경을 써야하는 이유다. 고혈압 환자는 날씨가 추워지면 말초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더 올라가기 쉽다. 외출시 보온에 관심을 가지고 찬 기온에 너무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담배를 피우거나 뇌졸중 가족력을 가진 사람은 흡연력이 없거나 뇌졸중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병률이 약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위가 지속되고 햇볕을 충분히 쐬지 못하면 몸이 위축되고 마음이 우울해지고 무기력의 원인이 된다. 가급적 외부 활동량을 늘리고 야외 스포츠나 취미생활로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좋다. 스키 등 겨울철 레포츠를 즐길 때 여벌의 양말과 장갑, 신발 깔창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두껍고 꽉 끼는 옷을 입는 것보다 가볍고 방풍 기능이 있는 옷을 여러 겹 착용하는 것이 동상예방에 도움된다. 또한, 2~3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며 휴게실 같은 실내에서 손가락, 발가락을 움직여 주고 가벼운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추운 환경에 나가려면 무엇보다 보온이 중요한데, 특히 당뇨병 환자는 혈액순환 장애로 감각이 둔해 동창이나 동상을 잘 못 느끼기 때문에 합병증 위험이 크다. 따라서 목도리와 모자 등을 이용해 체온을 보호하고 하이힐이나 조이는 신발을 피하고 굽이 낮고 앞쪽이 넓은 모양이 발에 부담을 덜 준다. 합성수지로 만든 양말이나 스타킹보다는 땀의 흡수가 잘되는 면이나 모 재질이 좋고 적은 양말이나 장갑은 바로 교체해야 한다. 보통 신발의 소재는 부드러운 가죽이 좋고 합성수지 제품은 피한다.
손이 시리다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다가 미끌어져 엉덩방아를 찧는 등 빙판길 낙상사고의 위험도 더욱 높아진다. 무게가 허리로 쏠려서 중추 신경을 다치기 쉽기 때문에 통증이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골절 등의 부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척추 압박 골절을 그냥 두면 척추가 변형될 위험도 있다.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자는 난방이 잘 되는 집이나 건물 안에서 지내는 것이 좋지만, 실내 난방이 잘 안되면 실내에서도 옷을 여러 겹 입고 양말을 신고 모자도 쓰는 등 혹한기 건강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혹한의 날씨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동상과 저체온증. 동상은 피부가 섭씨 0도 이하의 차가운 기온에 직접 노출되면서 혈액 순환이 잘 안 되고 피부조직이 상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피부가 빨갛게 되고 통증을 느낀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피부는 하얗거나 우중충한 색깔로 변하고 감각이 없고 딱딱해진다.
차가운 공기, 눈, 얼음에, 또는 난방이 잘 되지 않은 집에 장시간 머물 때 참호족, 동창, 한랭두드러기, 동상, 저체온증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중심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는 저체온증의 경우는 오한, 노이로제, 기억장애, 졸음이 오거나 언어능력 및 근육운동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마치 죽은 것처럼 보이나 응급처치를 할 경우 살 수 있기 때문에 병원으로 신속히 옮겨야 한다. 손이나 발이 얼면 손발을 비비는데 세게 마찰하거나 누르면 오히려 조직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피부 감각이 남아있는 경우에만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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