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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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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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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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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뉴스프레스26]노년의 성생활, 운동이 해답이다. |
[조선뉴스프레스26] 나이가 들수록 성생활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거의 모든 동물은 종족 보존을 위해 섹스를 한다. 고등 동물이라고 스스로 지칭하는 우리도 동물의 삶의 순리에 크게 벗어남이 없이 종족 보존을 위한[조선뉴스프레스26] 섹스 외에도 오르가슴을 느끼고, 행복을 위한 섹스를 한다. 즉 행복하기 위한, 느끼기 위한 섹스를 하는 것이다. 왜 결혼을 할까? 그런데 인간이 모여 살면서 제도나 법칙이 필요해졌고, 섹스를 하고 싶은데 결혼이라는 제도를 거치지 않으면 아무 하고나 섹스를 할 수 없게 만든 일부일처제가 그래서 만들어졌다. 결국 결혼은 한 사람과 섹스를 하겠다는 약속이고, 그 약속을 잘 이행해야만 한다.
성생활이 활발한 젊은 중년의 시절을 지나면서 자칫 소가 닭 보듯이 살게 마련인 은퇴 후 삶의 기나긴 삶의 표본이 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내 삶에 대한 평가와 도전이 더욱더 궁금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서도 나이들수록 부부관계와 관련한 괴담만 있지 진실에 대한 접근이 별로 없다. 그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처음 데이트했을 때 서로 잘 해주려고 어떻게 노력했는지 생각을 해 본다. 상대방의 욕구와 관심을 충족시켜 주려고 노력을 했고, 정서적인 유대감이나 친밀감을 유지했다. 서로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소중히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미국 시카고대학 노화연구소 연구팀이 대부분이 40년 이상의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58세에서 85세 사이의 732커플(1464명)을 상대로 배우자에 대한 친밀도를 알아보기 위해 '얼마나 배우자에게 자주 마음을 여는가', '배우자가 얼마나 자주 무리한 요구를 하는가' 등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정신적 및 육체적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부부간에 얼마나 자주 성관계와 단순 애무 등의 성적 접촉을 하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 몇년간 활발한 성생활을 한 부부들의 결혼생활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성생활 빈도가 높을수록 부부간의 유대관계도 탄탄했고, 또 성생활을 통해 얻어진 부부간의 친밀감은 각종 질병 등 나이가 들면서 부닥치는 어려움을 보다 잘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성적 접촉이 드문 노부부들의 경우 역경에 처했을 때 부부관계는 더욱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부부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데는 그렇게 많은 성적 접촉이 필요하지는 않으며, 연 중 한차례의 성관계도 갖지않은 섹스리스 생활에서 벗어나 한달에 한번 정도 성관계를 갖더라도 결혼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결혼생활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일주일에 2회 정도 꾸준히 성관계를 하는 중년 남성은 성관계 횟수가 한 달 한번 미만인 남성에 비해 심장병 발병 위험이 45% 정도 적고, 연구 결과도 있다.
한편 미시간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배우자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우울증과 고혈압, 심장병 등의 위험성이 증대되는 것으로 나타나 좋지 않는 부부관계 자체가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것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도 최근 발표되어 부부간의 유대관계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건강에 미치는 사회적 관계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결혼이며, 행복한 결혼생활이 육체적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을 강조하는데, 불행한 결혼생활은 우울증을 야기하고, 우울증은 알콜중독과 흡연 등 건강에 좋지않은 습관을 유발해 결국 심장병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성생활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배우자가 암환자이거나 과거 암 수술을 받았다면 예전처럼 부부관계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아무래도 심리적, 육체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암에 걸린 당사자는 달라진 몸 상태에 자신감을 잃게 되고, 또 어떤 상황에서는 고통을 느낄 수도 있다. 암환자의 배우자는 혹시라도 내 아내, 내 남편의 건강에 해가 될까봐 망설이는 상황도 생길 수 있지만, 암환자에게도 성생활은 중요한 생활의 일부이며 성생활이 어떤 암환자에겐 정상 생활 복귀를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평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않다가 갑자기 운동할 때 심장마비 가능성은 3.5배로 증가되는 것처럼, 우연히 하게 되는 성관계는 습관화 된 관계보다 심장마비의 위험성이 2.7배나 높아진다. 돌연한 성관계나 갑작스런 운동이나 모두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갑자기 쓰는 등의 신체활동이 심장에 무리를 주고 심장마비와 심장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평소 운동하면 심장마비의 위험은 45%, 돌연사의 위험은 30% 정도 낮출 수 있다.
사랑을 나누면 남성은 120칼로리, 여성은 90칼로리를 소모하는데, 이는 가파른 언덕을 오르는 것이나 복식 테니스를 치는 것, 15분간 조깅을 하는 것과 같은 열량 소비다. 특히 남성이 관계 중 절정에 달했을 때는 30분간 러닝머신에서 달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분당 열량 소비량을 보면 남성은 관계를 맺을 때는 4.2칼로리, 러닝머신을 달릴 때는 9.2칼로리, 여성은 사랑을 할 때는 3.1칼로리, 조깅을 할 때는 7.1칼로리 수준이다. 달리기를 하는 것에 비해서는 열량소비량이 낮지만 상당한 운동효과가 있으며, 운동하러 나가기 싫을 때는 성관계를 갖는 것이 때로는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특히 다른 운동에 비해 성관계는 많은 즐거움을 준다는 점에서는 남녀 모두 30분간 러닝머신을 달린 것에 비해 더 만족감을 느낀다고 한다.
신체운동이 성관계의 원동력인 정력에 문제가 있는 남자들에게도 이상적인 구원투수 노릇을 할 수 있다. 발기 기능에 이상이 오는 심장질환이나 다리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뇌경색 등 모든 것은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데서 생기는 질환이다. 성불구와 운동결핍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는 신체활동이 부족하면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되고, 그 결과로 생식기로 가는 미세한 혈관들에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그 결과 지속적인 발기불능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생활방식을 택할 경우 발기부전을 70% 이상 낮출 수 있다. 껍데기 뿐인 삶이 아니라 건강한 부부관계가 유지되는 최선의 삶의 비결이 바로 건강한 생활 방식을 일찍 시작하는 것이다. 그 내용의 핵심은 매일 3~5km를 자유롭게 걷거나 달리는 것이다. 자, 달리기를 통해 노년 이후의 행복을 예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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