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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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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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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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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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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럼'15-5]심장병 환자도 운동해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
[북포럼'15-5]심장병 환자도 운동해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광화문 마라톤 모임은 '순수를 지향하는 마라토너들의 봉사모임'이다. 이름만큼 많은 봉사활동을 한다. 마라톤 대회에서는 페이스메이커, 레이스패트롤, 급수대 봉사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마라톤 꿈나무를 지원하는 '달려라 하니', 발달장애우들의 운동 재활프로그램인 '하트마라톤 교실', 독거노인돕기 행사 등의 지원사업 외에도 여름철 전국회원체육대회, 동계 적설기 훈련 같은 회원 친목 행사들도 있으며,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 대회와 행복트레일런축제의 운영을 주관해 오는 등 일 년이 바쁘다.
또 회원들은 일 년마다 심폐소생술 연수교육을 의무적으로 1회 이상 받아야 페이스메이커나 레이스패트롤 봉사를 할 수 있다. 실지로 올 해만 해도 마라톤 대회에서 페이스메이커와 레이스패트롤 봉사를 하다가 갑자기 쓰러진 주자를 2명이나 응급심폐소생술로 소생시켰고, 소아암환우돕기대회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주자가 새벽에 쓰러진 딸을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무사히 소생시켜 성공적으로 회복시킨 사례도 있다.
근육을 접질리면 굉장이 고통스럽다. 그러나 치명적인 부상은 아니다. 진짜 두려운 것은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다가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실지로 마라톤 대회에서 초반과 마지막 결승선을 앞두고 전속력으로 달리다 갑자기 쿵 하고 가슴을 부여잡고 앞으로 쓰러지는 모습을 요즘은 드물지만 그래도 항상 가능성이 있다.
사람들이 마라톤 같은 고강도 운동을 생각할 때 이런 두려움은 20배로 커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런 두려움은 당연한 것일까? 물론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건강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고강도 훈련은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 또 자신의 건강을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건강 검진을 먼저 받는 것이 우선 순위다.
운동 중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일어나는 원인 중 하나는 급격한 혈압상승이다. 이것은 유산소 운동을 할 때보다 근력 운동을 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더 많다. 고강도 인터벌 훈련을 하는 동안 심박수가 아주 많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에 심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일정 시간을 두고 몸이 적응할 때까지 고강도 인터벌 훈련의 양을 천천히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일주일마다 한 세트씩 증가시키는 식이다.
내가 고강도 인터벌 훈련이 노인이나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안전하다고 믿는 가장 큰 이유는 이전에 심장마비를 겪었던 병력이 있는 사람, 즉 심장 마비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강도 인터벌 훈련의 안전성이 검증되었기 때문이다. 2009년 발표된 '심부전 환자에 대한 운동효과 연구 무작위 통제 실험(HF-ACTION)'에서 자리에 가만히 누워 있으면 심부전 환자의 사망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진다는 사실이 분명히 밝혀졌다.
상식이 틀렸다는 것이 밝혀지고 나자 이제는 가능한 한 빨리, 주로 심장마비가 발생한지 며칠 내로 몸에 힘을 모으고 일어나 움직이라고 조언한다. 노르웨이에서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 4846명을 임의로 적당한 강도와 고강도 운동집단으로 나누고 적당한 운동집단은 걷기나 조깅을 12만 9456시간 했으며, 고강도 운동집단은 운동시간이 총 4만 6364시간으로 훨씬 짧았다.
이 고위험군 환자들이 총 17만 5820시간 동안 운동할 때 치명적인 심장마비가 1건 발생했는데, 적당한 운동집단 환자였다. 또 더 치명적인 심장발작이 2건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고강도 운동집단 환자였다. 고강도든 적당한 강도든 운동하는 것이 현재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위험하지 않으며, 고강도 운동으로 나타나는 심혈관 기능개선 효과를 감안하면 관상동맥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고강도 훈옹을 권할 만하다는 말이다.
2012년 '심장 재활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라는 논문에서 관상동맥 질환이나 심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고강도 인터벌 훈련의 효과를 시험한 모든 자료를 찾아 자세히 검토한 결과, 고강도 인터벌 훈련은 안전하며 환자들은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기보다 짧은 고강도 인터벌 훈련 시간을 더 잘 참아낸다고 결론을 내렸다.
2013년 발표된 '고강도 유산소 운동과 만성 심부전'이라는 논문에서 심부전 환자들이 운동능력을 개선하는 데 고강도 인터벌 훈련이 적당한 강도로 오래 하는 운동보다 효과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고강도 인터벌 훈련을 포함하여 모든 유산소 운동 형태들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을 일으키기보다 오히려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경향이 더 높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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