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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럼'15-7]흡연은 동안의 적, 노안의 친구다. |
[북포럼'15-7]흡연은 동안의 적이다. 노안의 친구다.
피부는 우리 신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기관인데다 외부에 노출된 범위가 넓어 손상을 입기 쉽다. 유해한 환경에 보호막 없이 장시간 노출되면 외상을 입거나 피부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집 바깥뿐 아니라 집안에 있을 때에도 내부 환경이 건조할 수도 있고 환경호르몬을 배출하는 가구나 제품들이 집안 곳곳에 비치돼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피부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피부가 거칠어졌어!"라는 사람들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분 상 피부가 나빠진다고 느낀다. 하지만 사실상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 피부가 안 좋아진다. 스트레스는 여드름, 빨간 코, 건선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또 외부 유해물질과 감염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능력 역시 떨어뜨린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어서 푼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과식이 비만과 고혈당을 초래하고, 체중이 증가하면 늘어난 부피만큼 피부도 팽창하게 된다. 따라서 살을 감량하고 나면 살이 늘어지고 축 처지게 된다. 한번 탄력을 잃은 피부는 다시 팽팽하게 복구되기 어렵다. 따라서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평소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나 과식 외에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직사광선에 맨 얼굴을 노출시키지 않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건강행동이 가장 중요하다. 피부노화의 약 40%는 유전이 아닌 후천적 요인에 의해 진행된다. 특히 햇빛의 자외선에 의한 광손상은 얼굴에 거친 주름, 착색과 탈색으로 인한 점, 혈관팽창 등을 불러일으키는 주요 요소이며 피부암 진행과도 긴밀한 연관이 있다.
첫째, 피부를 햇볕에 적당히 노출시키는 것은 비타민 D를 흡수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하지만 장시간 과도하게 햇볕을 쐬면 노화가 촉진되고 피부암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높아진다. 피부에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기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태양이며, 직사광선을 쬐게 되면 피부를 재생시키는 세포들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어 노화가 촉진되고 암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만약 피부에 주름과 갈색반점이 많이 생겼다면 최근 수년간 태양에 노출된 빈도수가 높았던 것으로 보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적은 양의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경향이 있다. 자외선차단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차단제를 피부에 듬뿍 바르고 2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줘야 한다. 야외활동이 많은 날에는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의상,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둘째, 담배를 피우면 폐암, 폐기종, 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위험률이 증가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흡연이 신체에 미치는 나쁜 영향은 피부 노화라는 사실은 잘 인식하고 있지 못한다. 흡연은 햇볕만큼 피부 바깥층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 대신 내부 손상을 입힌다.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피곤하고 무기력해 보이는 인상을 만드는 것이다. 또 흡연은 피부의 색깔을 누렇고 어둡게 만들고 혈액공급과 상처치유 등의 과정을 방해해 피부 재생 효과를 떨어뜨린다.
흡연은 실제로 피부에 악영향을 준다.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떨어뜨려 건조하게 만들고 에스트로겐을 감소시켜 피부를 위축시키기 때문이다. 흡연은 특히 여성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여성 피부의 주름과 흰머리는 하루 한 갑 이상의 담배를 피운 횟수에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자의 피부조직은 주로 상부 진피층에 국한된 햇빛 손상과는 달리 하부 진피층까지 광범위하게 탄력섬유의 이상을 초래하는 게 특징이다. 피부에는 자외선보다 담배가 더 해롭다는 말이다.
셋째, 피부에 없던 점이 보인다는 의미는 피부 상태가 달라졌다는 명백한 표시다. 기존에 있던 점의 크기나 모양이 변할 수도 있고 색깔이 달라질 수도 있다. 특히 점이 번지는 증상을 보인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몸에 해를 끼쳐 건강을 상하게 하거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건강 위험 인자’라 부른다.
흡연이나 과음,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의 허리둘레, 혈압이나 혈당 등 잘 알려진 건강 위험 인자 외에도, 노안, 즉 늙어보이는 얼굴을 만드는 노화는 시간이 흐르면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얼마든지 그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후천적인 현상이다. 동안이냐 노안이냐에 따라 우리의 수명도 영향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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