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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럼'15-15]새로운 운동습관, 이렇게 만들자 |
[북포럼'15-15]새로운 운동습관 이렇게 만들자
진료실에서 흔히 보는 나쁜 습관 중에 하나가 자신의 손톱과 발톱을 물어뜯어 상처가 나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다. 주로 초등학생들이 많지만 드물게는 성인들도 있다. 이런 행동은 나쁜 습관이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야 한다. 하지만 원래 갖고 있던 습성을 버리기란 쉽지 않다.
일상의 삶에서 행동 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해하자. 뒤로 미루는 나쁜 습관이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성공가능성을 낮추며, 우울감을 증가시키고 질병 발생의 가능성을 높이기까지 한다. 당장 운동을 해서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자. 스트레스와 우울감, 그리고 낮은 성공 가능성을 한방에 날려버리자.
"맞아. 이것이 살아있는 진정한 느낌이야"라는 정도의 달리기 목표를 달성하려면 최소한 8주 동안의 인내 과정이 필요하다. 아침 조깅을 빼먹거나 실내 자전거 운동을 건너뛰는 식으로 자꾸 운동을 하지 못하다 보면 자존심이 상하고 수치감이 들며 '과연 나는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나?'라는 의구심이 들게 마련이다.
"나는 운동과는 체질적으로 인연이 없나봐"라면서 포기하려는 마음도 생긴다. 그러나 이런 실패나 일시적 좌절감은 모두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일상의 삶에서도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계획대로 풀리지 않고 좌절감과 의기소침해지는 그런 시간이 오듯이 운동에서도 똑같다.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하루의 일정을 다시 되돌아보고, 현재 처한 환경을 잘 조절해서 운동하려는 의지를 더욱 잘 실현할 수 있도록 하면 될 뿐이다. 운동으로 인해 의시소침해졌다면, 운동의 효용을 잘 기억하자. 운동이 나의 기분을 어떻게 바꾸어줄 것인지, 잠깐의 시간 투자로 인해 얼마나 많이 에너지가 충만되고 행복감이 늘어날지 생각해보자.
기분이 나쁜 것은 운동을 그만둘 이유가 아니라, 운동을 시작할 이유임을 명심하자. 나쁜 습관은 멈추겠다는 마음가짐만으로는 고치기가 어렵다. 오히려 이로 인해 스트레스만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습관을 들인다는 것은 많은 인내와 실망을 견뎌내고 불편감을 극복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습관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 차라리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편이 더 낫다. 나쁜 습관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습관을 갖는 편이 좀 더 수월하게 기존의 습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왜 습관을 고치겠다는 마음가짐만으로는 고치기가 어려운 걸까. 이는 부정적인 문장 표현과 연관이 있다. 가령 “나는 앞으로 절대 손톱을 안 깨물 거야”와 같은 부정의 뜻이 담긴 문장이나 마음가짐으로는 실천이 어렵기 때문이다.
습관을 형성해나가는 학습 시스템은 상당히 활성화돼 있다. 따라서 무엇을 하지 않겠다는 금지와 억제의 형태로는 잘 개선이 안 된다. 무엇을 ‘하지 않겠다’가 아니라 무엇을 ‘하겠다’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달리기하려는 습관을 만들려면 “달리지 않겠다”가 아니라 “짬이 날 때마다 달리겠다"는 식의 새로운 습관을 형성해나가야 한다.
나쁜 습관을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실천하겠다는 마음을 먹으면 좀 더 쉽게 나쁜 습관을 개선해나갈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 어쩌자 생기는 짜투리 시간을 어영부영 아무 하는 일 없이 허비하기보다 자리에서 일어나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제자리달리기라도 하는 습관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운동습관으로 변하게 된다.
익숙한 일상에서 새로운 습관을 들인다는 것은 많은 인내와 실망을 견디고 극복해야 하는 일이다. 운동을 하면 머리는 맑아지고 마음은 차분해지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된다. 또한 생각의 반복을 막아주고 진정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내가 해결해야 할 것은 운동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매일 혹은 매주 특정시간을 집중시간으로 떼어놓자. 이것이 모든 문제에 대한 해독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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