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강기능식품처럼 자연스럽지 않는 방식으로 비타민 D를 먹으면 어떤 |
건강기능식품처럼 자연스럽지 않는 방식으로 비타민 D를 먹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독감을 예방할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암을 예방하는 등 무엇이 좋다거나 나쁘다고 말하는 헤드라인을 조심해야 한다. 자료를 교리로 받아들이기 전에 자세히 조사해야 한다. 왜냐 하면 수천 단위의 비타민 D를 보충하여 몸의 체계를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은 약으로 보아야 하며, 비타민 약제라고 불러야 한다.
비타민 D는 세포 내에서 여러 가지 신호를 보내는 분자이며, 비타민 D 수용체는 많은 반응의 신호에 관여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신호계의 일부 변화가 많은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아직 비타민 D 상태를 기능적으로 측정할 수 없으며, 단지 한 지점을 측정할 뿐이다. 즉 비타민 D가 낮다는 검사 결과가 정말로 비타민 D 활성이 낮은 것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다.
인체의 고유한 항상성 조절을 간섭하고 따라서 어떤 과정을 방해하며 궁극적으로 현재의 기술로 아직 측정되지 않는 해로운 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 또한 비타민 D가 우리 생체 네트워크의 어느 점에 작용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우리 몸안에는 특정물질에 대한 수용체들이 있다. 수용체는 세포의 원형질막이나 세포질에 들어 있는 단백질이다. 수용체는 세포에 다른 단백질이나 분자의 물리적 부착을 촉진시켜 어떤 작용을 하게 만든다. 이렇게 세포에 신호를 주는 분자를 신호전달물질이라고 부르며, 이에 속하는 것에는 신경전달물질, 호르몬, 약제, 독소 등이 있다.
세포에는 각종 분자에 대한 수용체가 있다. 즉 모든 세포와 조직에는 비타민 D만을 위해 디자인된 특별한 수용체가 있다. 세포는 특정 분자, 예를 들어 비타민 D 같은 분자에 대한 민감성을 바꾸기 위해 수용체 수를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다. 세포는 완벽한 총체적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변화한다.
세포에 비타민 D가 많으면 세포가 수용체 수를 줄여 민감성을 낮추고, 혈액 속에 비타민 D가 부족해지면 세포는 수용체 수를 증가시켜 모든 비타민 D 분자에 대한 민감성을 올리게 된다. 지속적인 비타민 D의 과잉은 내 몸의 세포가 항상 수용체 수를 낮추어 유지되게 만든다. 만약 비타민 D를 보충하지 않으면 세포는 부족을 채우기 위해 수용체 수를 늘이게 될 것이다.
비타민 D 보충이 절대로 옳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다. 햇빛을 피하는 사람, 추운 겨울에도 자외선차단제를 두껍게 바르는 사람, 비타민 D가 풍부한 찬물에서 나는 식품을 먹지 않는 사람들은 적극적인 보충제를 고려해야 한다. 그렇더라도 많은 양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일상적인 햇빛 노출과 우유나 주스, 시리얼과 일부 버섯 같은 비타민 D 강화식품으로도 필요한 이상을 얻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한 비타민 D가 생체 네트워크 내의 어느 점에 작용하는지 알 수 없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암을 일으키는 자외선에 노출하는 햇빛그을리기는 일광화상은 둘째 치고 비타민 D가 너무 많이 과잉으로 만들어지지도 않는다. 몸이 스스로 당연히 필요한 양을 조절하며 혈액에 적절한 최적의 비타민 D만 순환하게 만든다. 여름 해수욕장 수상구조원들은 일반인보다 5배 이상의 높은 비타민 D를 자랑하지만 아직 아무도 비타민 D 중독으로 순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으로 비타민 D를 많이 섭취하면 중독이 될 수 있으며, 하루에 1만 단위 이상 고용량을 반복 섭취하면 위험하므로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우리 몸은 나이 들어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에서 비타민 D를 만드는 원료가 되는 프로비타민 D 분자가 감소하지만 90세에도 충분한 햇빛을 쪼이면 충분한 비타민 D를 만들 수 있다.
|
|
|
|
작성자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