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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뉴스프레스114]엔돌핀이 팍~~! 스트레스는 싸악~~! 달리 |
[조선뉴스프레스114]엔돌핀이 팍~~! 스트레스는 싸악~~! 달리기가 방법이다.
스트레스는 외적 자극과 내부에서 생리적으로 발생하는 자극,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갈등 등을 말한다. 이는 내적으로 긴장감이나 불안을 일으키는 모든 형태의 압력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러한 자극에 대해 인간이 마음의 부담을 느끼거나 신체적으로 변화를 가져올 때를 스트레스에 의한 반응이라고 한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도 사람들마다 다양하다.
스트레스에는 나쁜 스트레스와 좋은 스트레스가 있다. 격무에 시달리는 것과 같이 부정적 생활사건에 대한 반응은 나쁜 스트레스, 휴가를 준비하며 들뜬 마음과 같이 긍정적 생활사건에 대한 반응을 좋은 스트레스라고 한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의 활력이 될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몸과 마음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과학 기술이 발전했다고 해서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도 함께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이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어떤 처지에 처했는지에 따라 좋은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고 부정적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이런 나쁜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날리는 좋은 방법들이 있다. 먹거나 마시거나, 자거나 명상하거나 운동하거나 각양각색의 방법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가운데 마음이 감당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 능력을 높여 더 많은 것을 감당할 수 있게 만든다는 원칙에 근거한 명상이야말로 으뜸가는 스트레스 해소법인 것이 분명하다.
스트레스에는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따로 있는데, 마음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명상이나 심호흡법 같은 것이다. 명상이나 심호흡법 등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 자율신경계는 교감 신경계와 부교감 신경계로 나뉘는데, 스트레스가 올라가면 교감신경계가 우세해져 심박 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가며 근육이 긴장되고 산소 소비가 늘어나게 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준이 올라간다.
반면에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고 교감 신경이 균형화되면 엔돌핀 호르몬의 작용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부교감 신경계 활성화에는 명상, 심호흡법 등이 효과를 발휘하며, 명상 중에는 심박 수, 혈압, 스트레스 호르몬 등이 떨어지고, 규칙적으로 명상하는 사람은 스트레스 지수가 낮았던 것으로 많은 연구에서 조사됐다. 명상을 하면 더 많은 걱정을 다룰 수 있을까?
아니다. 명상을 통해 마음의 힘을 강화한다고 해서 그에 비례하여 걱정을 한 번에 더 많이 다룰 수 있게 훈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단지 마음의 힘과 유연성을 높여 걱정하는 마음이나 불안감 없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다룰 수 있게 훈련하는 것이다.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도 감옥 속에서 자신을 투옥시킨 사람들을 용서했다. 명상은 스트레스가 사라지게 만드는 마법이 아니라 오히려 운동과 같이 힘과 유연성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달리기를 할 때 다리를 들어올려 앞으로 이동시킬 때는 앞쪽 근육이 긴장하지만, 다리를 지면을 향해 떨어뜨릴 때는 이완하고 착지하고 나서 앞으로 도약할 때는 뒤쪽 근육들이 긴장하게 되는 것과 같다. 이런 동작을 반복하면서 다리 근육을 강화시킨다. 마찬가지 방식으로 호흡에 집중하여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는 사이에 불안한 생각을 놓아버리는 것이다. 놓아줄 것은 놓아버리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스트레스 관리의 핵심이다.
건강한 몸과 마음, 그리고 불균형과 질병 사이에는 분명한 연관관계가 있다. 걱정이 있으면 몸에 나타나고, 스트레스가 마음의 기본 상태가 되면 좋은 일도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된다.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비만, 관절염, 특정 암, 주요 장기의 기능 저하, 불면증 같은 만성 스트레스 상황 등에 노출되면 몸 속에서 사이토카인이란 물질이 증가한다. 이 사이토카인은 인체의 면역세포와 신경 및 뇌 세포 간에 화학 메신저 또는 단백질로 작용하는 것으로 인체 면역 및 염증 기능을 조절하고 바이러스의 제거 기능을 파괴하며 염증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내려놓는 방법을 훈련하는 것이다.
같은 이치로 달리기에서는 산소의 순환을 통해, 즉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호흡을 통한 산소의 순환을 돕고,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돌핀의 분비를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흔히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운동은 일주일에 적어도 3~4회 정도 30분씩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매우 좋으며, 규칙적인 운동은 심박 수, 혈압,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 수준을 낮추어 결국 스트레스가 풀리고 움직이며 정화되어 잘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달리기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행복하지 않게 된다. 신체활동량이 적을수록 스트레스도 덜 받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행복은 대부분 인간관계에서 온다.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에 마음을 열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부족하고 사회적으로 외로운 사람들은 질병이나 혈관질환의 위험이 높다. 사랑과 친절함, 친구과 가족으로 귀결된다는 말이다. 행복은 반드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의 양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를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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