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작성자 |
 |
이동윤 |
작성일 |
|
2016.01.25 |
|
|
| 첨부파일 |
|
|
|
|
|
 |
[조선뉴스프레스123]달리는 그 자체가 마음과 신체가 모두 |
[조선뉴스프레스123]달리는 그 자체가 마음과 신체가 모두 건강하다는 증표다
태어날 때부터 심신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일부 선천성 환자들을 제외하고는 우리 모두가 건강한 몸과 균형잡힌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 타고난 힘과 유연성 뿐만 아니라 사랑하고 협력할 수 있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달리기 훈련을 통해 내 몸의 바탕과 마음의 본성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수록 힘과 집중력이 더 강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너무 몸을 혹사하거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 나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운동을 하면 할수록 더 힘이 들고 화 나고 우울해질 것이다.
내가 몸이 약해서 달리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근본적으로 건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원칙을 세우면, 상태가 좋을 때거나 그렇지 않을 때라도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그대로 유지하기가 쉽고, 몸이 약해서 못한다거나 더 이상 달리면 몸이 상할지 모른다는 등 운동을 빼먹을 유혹에 빠지는 경우도 드물어진다.
내가 지금 당장 하프 마라톤이나 마라톤 대회를 완주하지는 못하더라도 내가 두 발로 똑바로 걸을 수 있는 한 언제나 달릴 준비가 되어 있을 정도로 건강하다는 사실을 마음 속 끝까지 알고 또 믿고 있다. 멋지고 강한 몸과 정신은 지금 보여지는 것보다 더 나의 몸 속에서 때를 기다리고 있으며, 새가 저절로 날아오르듯이 때가 되면 저절로 나타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내 몸과 마음은 아직 미처 가공되지 않는 건강의 재료다. 몸이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짐으로써 경험하는 외부 환경과 마음 안팍에서 오는 자극에 반응하여 일어난 생각, 즉 의식이다. 외부 환경은 나의 내면의 느낌과는 거의 상관이 없다. 느낌은 전적으로 내 속에서 일어나는 의식, 즉 생각에 달려 있다. 생각의 힘. 특히 어떤 생각이 일어나고 다른 생각이 사라진다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내가 달리기를 생각할 때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어떤 생각의 파노라마에 따라 기분이 좋을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다. 그래서 훈련이란 우선 나의 심신의 힘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그것은 나의 몸과 정신이 경험하는 외부 환경과 그에 따른 마음의 느낌을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런 마음과 연계되어 있는 바탕적인 생각의 힘을 인식하며, 마음과 연관되지 않는 무념의 힘도 알아차리게 된다.
우리 몸은 항상 매 순간이 살아있고 변화하며 발전하는 하나의 생명체이다. 몸은 놀랍도록 민감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하다. 한 없이 푸른 하늘을 보고도 감동을 받지만, 한없이 처절한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나눔과 사랑과 신뢰도 전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모든 것은 마음만 먹으면 훈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의 몸과 마음은 이처럼 어떻게 다뤄지느냐에 따라 즉각 변화가 가능하다. 운동을 하지 않고 과식, 흡연, 음주를 즐기거나 우울, 스트레스, 장거리 여행 등으로 몸을 혹사한다면 몸은 곧 굳어지고 아프고 지치고 무기력하게 느끼기 시작한다.
사랑, 애정, 만족, 성취, 목표 같은 긍정적인 환경에 마음을 두면 삶에 활기가 넘치게 된다. 주변에서 생기는 일들에 호기심과 관심이 생기고, 더 쉽게 웃거나 미소를 짓고, 쉽게 공감하므로 친절함과 사랑은 더 자연스럽게 배어나올 것이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의 바탕에는 '타고난 건강'이라는 원칙이 있다는 사실이다.
삶은 영원하거나 확실하지도 않으며 불안정한 상황 속을 항해하는 과정이다. 그런 사실을 받아들이면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산전수전들도 다 내 발전을 위한 귀중한 자산이 된다. 내 마음이 세상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에 따라 건강과 안정의 수준이 결정된다. 그런 관계 맺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이용가능한 훈련적 요소가 바로 달리기를 통한 명상이다.
|
|
|
|
 |
|
|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