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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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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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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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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뉴스프레스154]많은 운동량이 아니라 앉아 있지만 말라는 이 |
[조선뉴스프레스154]많은 운동량이 아니라 앉아 있지만 말라는 이야기다
어떤 운동이든 몸을 활기차게 움직이는 신체 활동은 비만과 당뇨병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음식으로 축적된 지방을 처리하고 혈류 속 포도당을 조정하여 인슐린, 유리 지방산, 중성 지방 생성에 관여한다. 운동량이 많을수록, 즉 운동을 힘들게 오래 할수록 지방 분해가 많아진다는 의미다.
그러나 힘든 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일상 생활 속의 작고 가벼운 동작을 많이 하자는 말이다. 어떠한 움직임을 하더라도 가장 먼저 반응해야 하는 것이 안정근이다. 사지를 움직이는 운동 근육이 먼저 반응하게 되면 외재적 힘이 다시 내부로 되돌아와 내재적 스트레스를 발생시키게 된다.
그래서 신체 안정화란 '코어(core)"라 불리는 몸의 심부 중심 근육을 먼저 확보한 뒤 외재적 움직임을 수행하는 순서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안정근 사용은 움직이는 동안 몸의 안정성을 의미하는 동시에, 모든 동작에 앞서 가장 먼저 작동함으로써 신체적인 안정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가진다.
안정근은 더 이상 중력에 맞서 일할 필요가 없어지면 빠르게 약해진다. 사실 이런 근육이 형성되려면 쉴 틈 없이 오랜 기간 사용해야 한다. 안정근은 헬스센터에서는 가장 적게 쓰이지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대 수축 강도의 30% 미만 정도 되는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신체의 움직임과는 관련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안정근은 수축으로 약한 힘만 낼 수 있으며, 좀처럼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이 꼿꼿이 설 수 있도록 해주는 척추 주위의 속근육이 없으면 앞으로 고꾸라질 것이다. 머리를 지탱하는 목덜미 근육이 약해지만 머리가 앞으로 숙여져 치명적이 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을 내기 위해서는 세포 속에 존재하는 에너지 생산 공장인 미토콘드리아가 건강하고 많아야 한다.
비활동성 증가, 당뇨병, 노화 등으로 중력 사용이 줄어든 환경에서는 근육이 약해지고 미토콘드리아의 수도 줄어들고 기능도 약해진다. 그 결과 산화성 물질 대사가 방해 받아 해로운 과산화수소와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며 근육의 중성지방 축적이 늘어나고 항산화물질의 보호효과가 줄어든다.
이 때 항산화제를 잔뜩 먹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키면 중력의 영향으로 미토콘드리아 및 지방산의 산화 과정의 유전자 발현이 일어나서 안정근 세포의 기능장애가 간단히 개선되고, 미토콘드리아를 강화하고 산화 능력을 늘리고 피로에 대한 저항성이 향상된다.
비활동적 생활, 즉 너무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은 당뇨병, 비만 같은 신체적 질병을 만들고, 헬스 클럽에서 하는 일반적인 근력운동은 건강을 지키는 근본적인 방법이 되지 못한다. 슈퍼마켓에 가서 카트에 손을 뻗는 데도 사용하지 못한다. 왜냐 하면 금방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보디 빌더들은 겉으로 보기는 좋지만 질적으로 쓸모 없는 근육만 가지고 다닌다는 말이다.
적당한 신체 활동이 DNA를 보호하고 건강한 세포 분열을 유도하여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유용한 지표가 되는 염색체 끝에 달린 작은 마개인 텔로미어의 길이를 단축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안정근이 건강해야만 나이 들어서도 독립성을 지킬 수 있고, 두 다리로 걸을 수 있고, 허리나 목 통증 없이 서서 움직일 수 있다.
나처럼 출퇴근을 걷거나 달리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서서 전화를 받거나 앉아 있지만 않으면 온종일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중력을 이용하는 강도가 작고 간단한 많은 동작들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 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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