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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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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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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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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럼'16-23]나의 정신력이 내가 얼마나 절대 한계까지 갈 |
[북포럼'16-23]나의 정신력이 내가 얼마나 절대 한계까지 갈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우리를 바쁜 생활로 이끄는 세상의 엄청난 속도감에 현기증과 혼란은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나 자신의 가치와 기준은 너무 소중하고 지속적인 길잡이가 되고 있다. 군중 속의 고독을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동료의식을 느끼기도 하고, 그것은 세상을 제대로 살아가는 아주 정상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삶은 언제나 조상들의 삶의 과정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우리의 불신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삶의 모든 분야에서 창조성의 권능은 분명히 있다. 그런 창조성은 일종의 신념의 행위이다. 살아가면서 나 자신의 신념에 충실해야 하고, 기꺼이 다른 사람을 돕는데 함께 나누면, 다른 사람들 역시 나를 돕게 된다.
삶의 예술가로서 나는 다른 사람들과 나 자신을 다른 존재로 착각할 수 있다. 꿈의 물살을 타고 흐르면서 돌고 도는 세상에서 무언가를 잡으려 하고 있다. 나는 내 삶의 과정을 신뢰하고 그 너머에 있는 결과를 바라봐야 한다. 내 삶에 성직자처럼 헌신해야 한다. 그 결과 빛나는 영광을 얻을 수도 있지만 그런 영광에 다가가기 위해 계속 정진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명성은 뛰어난 기량을 가진 일부에게 다가올 테지만, 명예는 작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찾아갈 것이다.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은 단 한 사람만 누릴 수 있는 명성이지만, 완주의 승리감은 모든 완주자들이 다 누릴 수 있는 명예이다. 나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는 예술적인 삶을 만드는 것이다. 예술을 만들면서 창조적 기량을 만나게 된다.
뛰어난 기량은 무의식중에 또 다른 정신이 자신을 지배하고, 아무런 의문을 갖지 않고, 어떠한 의식적인 명령도 요구하지 않는 그런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최고 스타들은 경기를 하기도 전에 이미 경기를 한 듯한 느낌으로 나온다. 스타들은 본능적으로 심리훈련(mental rehearsal)을 끝내고 경기를 시작한다.
심리훈련이란 운동 기술의 연습에 있어서 ‘예상되는 현실 장면을 동작하지 않고 머리 속에서 미리 이미지로 그려보고 마음 속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심상훈련(imige traiing)과도 비슷하지만 심리훈련은 이보다 훨씬 범위가 넓다. 어떻게 이런 것을 통해 불가능한 일이 가능한 것으로 바뀔 수 있는가?
그것은 결국 스포츠스타들의 최대 라이벌은 자기 자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큰 혁신이 일어난다. 인간의 몸은 생리학자들보다 수백 년은 앞서있다. 생리학이 비록 호흡기와 심혈관계의 육체적 한계를 알려 줄지는 모르지만, 생리학 지식 밖의 정신적 요인들이 승리냐 패배냐의 경계사선을 결정한다.
그 정신력이 운동선수가 얼마나 절대 한계까지 갈 수 있는지를 좌우한다. 생리학자들은 1954년 5월6일 이전까진 ‘인간이 1마일을 4분 안에 달리면 심장이 터져 죽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들은 “그건 넘을 수 없는 인간의 벽”이라고 말했다. 세상에는 기존의 주의 주장에 다소곳이 자신의 고집을 굽이지 않는 사람도 많다.
영국의 옥스퍼드 의과대학생 로저 배니스터도 그런 사람들 가운에 한 사람이었다. 그는 기존의 생리적 인간의 벽의 존재 가능성에 고개를 흔들었다. 겵코 그런 주장에 주눅 들거나 움츠러들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감, 뜨거운 열정, 강한 승부욕, 무서운 집중력 등으로 무장하여 보기 좋게 그 4분벽을 깨버렸다. 그리고 그 후 수많은 선수들이 잇따라 1마일 4분벽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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