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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은 암의 원인일까? 아니면 치료제일까? |
자외선은 암의 원인일까? 아니면 치료제일까?
우리에게 적대적인 것은 태양도 아니고, 지구도 아니며, 그렇다면 유일한 유발인자는 우리의 변화된 생활 방식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우리 피부는 햇빛으로 인한 손상에 매우 민감하다. 그리고 햇빛에 지나치게 노출되었을 때만 피부 손상이 발생한다.
피부가 강한 햇빛을 견디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며, 그 한계 이상의 햇빛에 노출되면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킨다. 햇빛은 일광화상이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이 신호를 받아들이고 그늘을 찾아 쉰다면 자연의 본능에 충실한 방법으로 피부 손상이 일어나는 기회를 차단하게 된다.
우리 피부에서 만들어지는 멜라닌 색소는 천연 자외선 차단제다. 인공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멜라닌의 기능을 방해하는 것은 과다한 햇빛 노출에 대처하는 몸의 자연스러운 기전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몸에 잘못된 신호를 전달하고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비정상적인 반응을 유발한다.
우리 조상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고 정상적이면서 건강한 삶을 살았다. 피부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 제공은 우리 자신의 변화된 생활 방식, 즉 건강한 삶을 빼앗기만 하는 인공적인 대체물을 찾으려는 인간의 욕심이다.
우리 몸은 기온, 압력, 습도, 일조량 등 모든 종류의 다양하고 혹독한 자연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습관이나 환경에 적응하는 완벽한 자기 조절 과정을 통해 생존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비가 내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비 속에 오래 서 있으면 면역체계가 약해지고 감기에 걸리기 쉽게 된다. 음식물을 섭취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지만, 과식은 비만, 당뇨, 심장 질환 그리고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수면은 에너지를 보충해주고 몸과 정신의 활력을 되찿아주지만, 너무 많이 자도 둔해지고 우울해지고 병에 걸리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피부를 태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 햇빛은 치유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햇빛이 병든 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100년 전부터 알려져왔으며, 방광암, 불임성 자궁내막증, 폐암, 식도암, 피부암, 실명을 일으키는 질병들, 건선, 그리고 자가면역 질환 등에서 성공적인 결과들이 발견되었다.
햇빛에 노출되면 다발성 경화증에 의한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햇빛 노출의 정도에 따라 다발성 경화증에 의한 사망 위험이 76% 이상 감소하기도 했다고 한다. 또 실제로 피부 흑색종이 발생하는 지역은 자외선차단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이며, 햇빛 노출이 적고 주로 실내에서 일하는 도시 환경에서 가장 높다.
그 외 소화관과 생식기관에 발생하는 상피성 암 중에서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식도암, 그리고 비호치킨 림프종, 방광암, 담낭암, 위암, 취장암, 전립선암, 직장암, 그리고 신장암 등은 자외선B 노출과 역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음이 알려졌다. 규칙적으로 햇빛을 쬐는 것이 피부암 뿐만 아니라 여러 암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책이라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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