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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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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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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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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뉴스프레스188]춥고 건조한 날씨에 따뜻하고 안전하게게 운동 |
[조선뉴스프레스188]춥고 건조한 날씨에 따뜻하고 안전하게게 운동복을 착용하는 방법
날씨가 추워지면서 짧은 바지에서 레깅스로 여성들의 옷차림이 달라지고 있다. 몸에 착 들러붙어 섹시한 각선미를 드러낸다는 것이 레깅스의 첫 번째 목적이지만, 보온 효과까지 있다니 일석이조 같고, 그래서 여성 의류점이나 노점에서 레깅스를 전시하여 광고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건강 포털 코메디닷컴이 2008년에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에 의뢰해 레깅스의 실제 보온효과를 측정하여 바지와스타킹과 비교 연구한 결과, 스타킹이 예상 외로 바지와 비슷한 체온 보호 효과가 있는 반면, 레깅스는 거의 보온 효과가 없는 맨살과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 상식과 달리 레깅스의 보온 효과가 미미한 이유는 일단 발목 노출 때문으로 추정된다.
목에는 동맥 같은 큰 혈관이 지나는데 목의 피부가 얇기 때문에 추위에 예민한데, 발목이 따뜻해야 추위를 덜 느끼는 것도 발목에 있는 혈관도 이를 감싸고 있는 피부가 얇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간단해 보이는 목도리 또는 스카프의 보온 효과가 큰 것도 목 부위를 지나는 큰 혈관을 통해 손실되는 열을 막아주는 까닭이다.
발목부터 발까지를 완전히 덮는 것이 아닌 발목이 노출되는 레깅스의 보온 효과가 미미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나는 겨울에는 발목을 완전히 덥는 긴 타이즈를 맨 안쪽에 입고 그 위에 바지를 입고 발목이 완전히 덮이는 부츠나 트레일화를 신는다. 사람은 손, 발 등 신체 말단 부위가 따뜻해야 추위를 덜 느끼기 때문이다.
반면 빈약해 보이기 짝이 없는 얇은 스타킹의 보온 효과가 상대적으로 좋은 이유는 피부에는 온도를 감지하는 감각점들이 있으며 그 중 냉감 수용체(cold receptors)는 차가운 기운이 닿을 때 예민해진다. 스타킹은 다리 피부가 갑자기 찬 기운에 노출되는 현상을 완화시킴으로써 다리를 따뜻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듯하다.
날씨가 영하권에 진입하면서 보온에 신경 쓰는 사람이 많아 졌다. 저온 환경에서는 보온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의복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서 기능성 재질의 의복이나 내복이 관심을 받게 된다. 운동복을 선택할 때도 똑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맨 안쪽에 입는 기능성 재질의 옷은 발열 기능이 있어서 외부로부터 체온을 얻는 게 아니라 내부에서 나가는 열을 잡아주는 것이다. 피부는 항상 땀으로 수분을 밖으로 발산하여 피부 주위의 온도를 떨어뜨리는데 밖으로 배출되는 수분의 일부가 옷과 피부 사이에 머무르면서 그만큼 열 방출을 줄여 체온을 보호해주는 효과를 낸다.
차가운 날씨에 아침 저녁이나 낮과 밤, 혹은 실내외의 온도차가 크면 인체가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감기 바이러스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등에 감염되기 쉽고 질병에 취약해 진다. 맨 안쪽에 기능성 의복을 입으면 보온 효과로 면역력 저하를 막을 수 있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도 덜 당황하게 된다.
어린이나 노인들이 팔을 흔들기에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너무 두꺼운 옷을 입거나 두껍게 입으면 땀이 많이 나 탈수증이 초래되고, 땀에 젖은 옷을 계속 입고 다니면 체온이 떨어져 ‘저온증’이 생기며, 넘어져 골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얇은 옷을 몇 겹 껴입어 추위를 느끼지 않을 정도로만 입는 것이 좋다.
모자, 목도리, 방수신발, 장갑 등도 꼭 잘 챙겨 나간다. 운동이 끝나면 15분 이내 즉시 땀에 젖은 옷을 벗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 불필요하고 과도한 체온 소실을 막아야 한다. 따뜻한 물이나 쑥, 인삼, 생강, 구기자, 대추, 계피 등의 약재 차, 견과류를 먹어서 체온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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