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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금연? 운동으로 스트레스 줄여야 흡연욕구 준다 |
[조선뉴스프레스205]새해 금연? 운동으로 스트레스 줄여야 흡연욕구준다
새해 소망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건강이다. 사실 돈도 명예도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어진다. 모든 연령에서 건강한 식습관, 금연, 정기적 운동 등 한 가지라도 건강한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은 건강습관이 전혀 없는 사람보다 기억력 문제를 호소하는 비율이 21%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요즘은 많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종종 담배를 피우면서 걸어가는 분들을 만나게 된다. 이 때는 몸은 운동 상태이므로 혈액 순환이 왕성해지고 세포들의 산소 요구량도 많아지면서 폐가 활발히 움직이며 호흡이 깊어지고 호흡량이 커지게 된다.
걸으며 빨아 마신 담배 연기는 자신의 폐 깊은 곳까지 들어가게 되어 유해물질인 니코틴과 타르 등이 몸 구석구석의 말초 신경과 세포까지 전달하게 되어 폐암, 천식 등의 건강상 피해를 주게 된다. 모든 암의 30%가 담배 때문이며, 구강, 식도, 폐, 그리고 기관지 암의 90%정도와 자궁 경부, 췌장, 방광, 신장, 위장, 조혈 조직의 암은 비흡연자에 비해서 1.5-3배정도 발생률이 높다.
길거리 흡연은 흡연자 자신의 건강상 피해는 차치하고라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 주변 사람들은 담배 연기의 냄새 자체가 싫은데 맡아야 하는 고역을 당하거나, 자칫 불똥이라도 튀어 어린이의 얼굴이나 눈 등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날 수 있는 등 불편함을 주는 반사회적 행동이라는 말이다.
새해가 되면 금연 결심을 많이 하지만, 그만큼 작심삼일도 많다. 금연에 성공하는 데는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체력도 받쳐줘야 담배의 유혹을 성공적으로 뿌리칠 수 있다. 그래서 금연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운동을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 놓으면 금연 뒤 나타나는 금단 증상을 효과적으로 이겨낼 수 있다.
흡연자가 담배를 끊으면 불안하고 불쾌해지는 이유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과 관계가 있다. 담배를 통해 섭취되는 니코틴은 도파민 성분의 발생을 촉진시키며, 도파민은 행복감, 만족감을 느끼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동을 하면 니코틴의 도움 없이도 도파민 생성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금연으로 인한 도파민 부족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
흡연자가 담배를 끊으면 심장박동수가 다소 떨어지는 현상도 나타나는데, 이는 신진대사가 줄어드는 원인이 되고, 늦춰진 신진대사는 몸무게를 불리기 쉽다. 이 때도 운동은 몸 속의 지방을 태워 없애고 혈관 내 지방을 방출하므로, 금연 뒤 나타나는 나른함과 체중 증가 등을 막을 수 있게 해 준다.
담배를 피우는 원인 중 하나로 스트레스를 빼놓을 수 없다. 담배가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말하지만, 담배의 스트레스 해소 효과는 짧은 시간 동안에 불과하고 담배를 피우고 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증가한다고 많은 연구가 밝히고 있다. 운동 또는 요가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고 유연성을 키우면, 스트레스가 줄어들면서 흡연 욕구 역시 줄어들게 된다.
새해가 되면 금연 클리닉을 찾는 사람이 평소보다 20~30% 늘고 3개월 단기 금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비율도 60%에 이르지만 그렇다고 이들 단기 프로그램 졸업자들이 모두 금연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고 1년은 넘게 금연을 해야 담배를 끊었다고 볼 수 있다.
흡연자들은 니코틴에 중독돼 있기 때문에 니코틴을 얼마나 벗어날 수 있느냐에 따라 금연 성공 여부가 갈린다. 금연 결심과 운동이 결합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금연자가 할 만한 생활 속 운동 방법은 담배를 끊으면 먼저 흡연 욕구가 생기면서 긴장감이 느껴진다. 그럴 때는 밖으로 나가 5분간 활발하게 걷는다.
걷기는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심장이 뛰는 현상을 막아 준다. 빌딩 속 계단을 걷는 것도 흡연 욕구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이나 에어로빅 댄스 등을 해도 좋다. 나이가 많을수록 체력이 뒤떨어져 금연이 어려울 수도 있다. 무리가 가지 않은 한도 내에서 강한 운동을 함으로써 신진대사를 강화하고 근육을 단련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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