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뉴스프레스202]일광욕을 즐기는 사람 vs. 햇빛을 피하는 |
[조선뉴스프레스202]일광욕을 즐기는 사람 vs. 햇빛을 피하는 사람, 누가 더 건강 장수할까?
우리가 지구 상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은 태양이 있기 때문이다. 태양이 없다면 지구도, 생명체는 물론 우리 인간도 존재할 수 없으면 아무리 과학이 발전하더라도 여전히 태양에 의존하는 생명체로 남아있다. 살균력이 있는 햇빛의 자외선에 우리 몸을 규칙적으로 노출시키면 세균이나 진드기, 곰팡이 및 바이러스 등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최근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피부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피부는 첫 인상을 좌우한다. 깨끗한 피부를 가진 사람을 보면 정갈한 느낌을 받을 뿐 아니라 “저 사람은 자기관리를 참 잘하는구나!”라는 경외심까지 들게 한다.
하루 20분 정도 햇빛을 쬐면 비타민D 생성 효과가 있어 건강에 좋지만 과도하게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에 해롭다. 좋은 피부를 가지려면 우선 햇빛을 조심해야 한다. 햇빛은 피부노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피부에 생기는 대부분의 미용 및 의학적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암연구협회가 1964~2000년까지 3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높은 전립선암, 유방암, 대장암, 폐암, 호지킨 림프종 등의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햇빛이 잘 비치지 않는 겨울에 비해 햇빛이 잘 비치는 여름과 가을에 암 발병 확률이 50% 더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햇빛이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인다고 알고 있지만 햇빛은 오히려 다른 암의 발생위험을 막아줄 수 있다. 몸이 햇빛에 노출되면 체내에 비타민 D가 축적돼 종양이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피부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햇빛 노출을 피하도록 권해 많은 사람들이 과도하게 햇빛을 기피하는 풍조가 퍼지면서 비타민D 결핍 상태에 놓여있다. 비타민D는 지용성이므로 체내 지방 조직에 저장되는데 이곳에서는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다.
그런데 비만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체내 지방량도 많아져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비타민D의 수치도 감소하게 되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햇볕을 많이 쬐면 비만을 막아주는 갈색지방이 활성화되어 체중을 조절할 수 있다. 갈색지방의 활성화를 조절하는 데는 기온도 영향을 미쳤지만 햇빛이 가장 큰 요인이기 때문이다.
갈색지방은 신생아와 여성, 동면하고 있는 동물에게서 많으며, 성인은 갈색지방이 활성화되면 살이 빠지며, 갈색지방은 추울 때 활성화되고 아주 많은 양의 열을 소모하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낮에 햇빛을 많이 쬐면 갈색지방이 활성화돼 비만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은 비만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
노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 햇볕을 많이 쬔다고 피부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햇볕에 그을린 피부는 오히려 매력적인 외모를 갖게 하므로 여름에는 자연이 주는 햇볕을 마음껏 즐겨야 한다. 햇볕을 쬐는 것은 피부 손상 등 몇 가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고혈압, 뇌졸중 예방 등의 이점이 더 많다.
햇볕이 사람의 피부 속의 질산화물을 자극해 이를 혈관 속으로 방출하는데, 이것이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하게 된다. 이런 질산화물의 생산은 비타민 D의 생산과 분리되어 따로 이루어지는데, 시중에 많이 유통되는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는 햇볕을 직점 쬐어서 얻게 되는 건강상의 이점을 상쇄할 수 없다는 의미다.
|
|
|
|
작성자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