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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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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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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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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야외 운동이 좋은 이유와 안전한 운동 팁 |
겨울철 야외 운동이 좋은 이유와 안전한 운동 팁
요즘같이 추운 날씨가 계속될 때면 일어나자마자 다시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가는 게 당연하다. 날씨가 너무 추우면 동상이나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고 심장마비가 올 수도 있다. 그러나 맹추위도 계절로 있는 한 우리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추위로 쌀쌀해지면 운동할 마음이 싹 가시겠지만, 실내든 야외든 규칙적 운동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날씨가 화창하면 운동화 끈을 조여매고 야외로 나서면 더욱더 좋다. 겨울에도 대부분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으로 운동을 꼽는 데 이의가 없다.
추위에 우리 몸이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지 않는다. 근육과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부상의 위험 또한 커진다. 겨울철 운동은 이렇게 굳은 몸에 윤활유를 더하는 것과 같아 대사량을 늘리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겨울철 야외운동은 칼로리 소모량 증가, 심장 강화, 수분 섭취, 추위에 대한 내성과 면역력 증강, 준비운동과 정리운동 충실, 비타민 D 공급, 엔돌핀 증가 등 다양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는 그냥 춥게 있기만 해도 갈색 지방을 활성화시켜 운동하는 것과 비슷한 칼로리를 태운다.
한파나 낮은 기온이 계속되면 달리다가 넘어져 발목을 삐거나 발톱을 찧었을 때 출혈과 붓기를 억제하여 염증과 통증을 줄여준다. 실제로 2011년 연구에 따르면 영하 43도의 극도로 낮은 온도에 노출된 달리기 선수들의 경우 다른 처히를 받은 선수들보다 더 빨리 회복했다는 보고도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15년 8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전국 30~70세 남녀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질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으로 39.4%는 운동을 꼽았고, 올바른 식생활(29.5%), 정기검진(20.4%), 금연(8.2%), 절주(1.3%)의 순으로 답했다.
하지만 안전한 운동을 위해서는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체온 유지를 위해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얇은 옷을 여려 벌 겹쳐 입고, 손과 코, 귀 등 노출부위가 추위에 손상되지 않도록 방한용품을 착용해야 한다.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충분히 해 체온을 올린 상태에서 운동을 하고, 기저질환이 있거나 몸이 약한 사람은 전문가와 상의해 운동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심장병과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추위 속 운동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뇌졸중을 막으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야 한다. 정기적으로 빨리 걷기를 하는 여성은 뇌졸중을 앓을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격렬한 운동보다 빠르게 걷기만 하더라도 뇌졸중 예방에 좋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제이콥 세텔마이어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활동적으로 산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뇌졸중을 겪는 비율이 17% 적었고, 특히 빠른 걸음으로 걷기를 생활화한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37% 낮았고,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발병은 68%나 낮았다.
기온이 뚝 떨어진 이른 아침에 야외운동에 나서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두통을 유발하고, 고혈압 환자나 노약자의 경우 뇌졸중이 유발될 수 있다. 기온이 내려간 새벽보다 비교적 기온이 오른 낮 시간을 이용해 가볍게 야외운동을 즐기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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