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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pub279]왜 마라톤을 하나? 자기 존재감이 향상되며 행복 |
[조선pub279]왜 마라톤을 하나? 자기 존재감이 향상되며 행복해지니까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건강하게 일생을 살아가고 싶어 한다. 인간이라는 존재를 지탱하는 요소에는 시간적 존재, 관계적 존재, 그리고 자율적 존재로서의 세 가지 기둥이 필요하다고 한다.
외적 자아와 내적 자아가 함께 인간의 '자아'를 지탱하듯이, 세 가지 기둥의 존재가 인간이라는 커다란 존재를 지탱한다는 의미다. 시간적 존재는 말 그대로 '시간에 의해 형성되는 존재감'이고 이것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관계적 존재는 '다른 사람과의 연결을 통해 형성되는 존재감'이고, 자율적 존재는 '자신의 일을 자기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통해 형성되는 존재감'이다. 세 기둥이 균형을 잘 이루어야 건강한 집이 만들어진다. 어느 한 기등이라도 흔들리거나 무너지면 인간이라는 존재는 균형을 잃고 흔들리게 된다.
진료실에서 흔히 보는 기둥은 자율적 존재의 위기이다. 말기 암환자가 체력이 약해져 걷기마저 힘들게 되면 눈 앞에 있는 물컵을 들 힘조차 없어져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물도 마시지 못하게 된다. '내 일을 내 손으로 처리하고 내 몸과 마음을 스스로 통제하는 삶'이 송두리채 흔들리게 된다.
'이렇게 살아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미래가 점점 희미해지면서 존재를 지탱하는 기둥 하나가 무너지면서 존재 자체가 흔들리게 된다. 이렇게 존재감 자체가 흔들리게 될 때는 준재를 지탱하는 세 가지 기둥들을 재생하고 강화하면 흔들리고 무너진 존재감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
42.195㎞를 쉬지 않고 달려야 하는 힘든 마라톤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도 신체적 존재감을 강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마라톤을 완주하여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시간 안에 완주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즐기며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서이다.
여자들은 기분을 전환하거나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 몸무게 걱정을 떨쳐버리기 등 스스로 즐기기 위한 목적이 강하지만, 남자들은 내가 마라톤에서 몇 등을 할 수 있는지, 얼마나 기록을 단축시킬 수 있는지 등 경쟁에서 이기려는 목적의식이 더 강하다.
달리기를 포함하여 모든 운동은 계획을 세우는 순간이 가장 즐겁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면 힘이 들고 생각보다 성가시다는 생각도 든다. 마라톤 완주처럼 격렬하고 거창한 운동 목표가 있다면 동일한 운동 목표를 이룬 선배의 조언이 도움이 된다. 관계적 존재감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 하는 것보다는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있는 것이 성공의 힘이 될 수 있다. 상대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좀 더 밀어붙이는 계기가 된 탓이다. 평소 혼자선 일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함께 운동할 파트너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삶처럼 마라톤도 완주가 목표가 아니다. 완주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상당히 줄어든다. 마라톤을 ‘실천’한다는 행위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기 때문이다. 마라톤이라는 여정에 가치를 부여하라는 것이다. 마음이 가벼워지면 자율적 존재감도 함께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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