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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pub306]눈꺼풀이 무거워지는 오후, 춘곤증을 이겨내자 |
[조선pub306]눈꺼풀이 무거워지는 오후, 춘곤증을 이겨내자
점심 식사 후 사무실로 돌아와 오후 근무가 시작되면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 일반적인 계절이다. 충분히 잔 것 같은데도 나른하고 피곤하며 졸음이 쏟아진다면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변하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시기에 나타나는 봄철피로증후군인 춘곤증 때문일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계절 변화로 인한 생체리듬의 변화가 크다. 겨울에 적응했던 피부와 근육이 늘어난 일조량과 기온에 적응해야 하는 동시에 수면을 비롯한 일상생활 패턴도 변하면서 생체 리듬도 영향을 받게 된다.
피로,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으로 나타나는 춘곤증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피로 증후군 등의 다른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간염, 결핵, 당뇨 등의 초기증상과도 비슷해 혼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춘곤증은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증세가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우리 몸이 봄을 받아들이기 위한 신호와 같아 증상이 나타날 경우 무리하지 말고 틈틈이 휴식을 취해 몸이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게 좋다.
커피 한잔 대신 식곤증과 오후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서는 식사 후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가벼운 산책을 하는 등 햇볕을 쬐면 피곤함이 줄어들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강도 높은 운동보다는 스트레칭, 맨손체소, 가벼운 산책 등으로도 충분히 신체 활력을 유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보충해주며 최소 7시간에서 8시간 정도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체력회복과 춘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갑자기 활동량이 증가하면 쉽게 피로해지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다칠 위험도 높아지기 쉽기 때문이다.
운동이나 야외활동은 하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평소에 꾸준히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몸이 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면 가뜩이나 춘곤증으로 피로한 몸이 더 피로해지기 때문에 좋지 않다. 낮에 10분에서 2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좋다.
일광욕 자체가 인공조명 밑에서 일하는 사람보다 훨씬 더 정신이 맑게 한다는 연구들도 있다. 오후에 짧은 시간만이라도 창가에 앉아 먼 곳을 바라보면 졸음은 물론 눈의 피로도 덜 수 있다. 운동을 몰아서 하지 말고 자신의 체력에 맞춰 조금씩 자주 하는 게 좋다.
수영이나 자전거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은데 1주일에 3회, 1회 운동 시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또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고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와 열량이 세끼 식사에 균형되게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보리, 콩, 땅콩, 잡곡류에는 비타민B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채소와 과일에는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C가 많아 이런 식품들을 섭취하면 좋다. 우유, 달걀,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도 골고루 먹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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