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신문217]달리기와 건강(159): 무술년에는 건강 생활습관을 통해 행복한 한 해를 만들자
새해 소망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건강이다. 사실 돈도 명예도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일 뿐이다. 이런 사실을 경험으로 알기 때문에 우리는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겠다는 목표를 가장 먼저 정하게 된다.
아이들은 하루 종일 밖에서 뛰어놀고도 모자라 집에서도 블록 쌓기 등의 놀이를 하며 쉼 없이 움직인다. 그런 놀이를 통해 동네친구나 학교친구와 아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어른들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보다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렸을 때 세상의 중심은 자기 자신이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자신을 주변부에 두면서 목표치를 낮추거나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구체적인 꿈을 가지고 삶을 계획하고 실천할 때 행복감을 북돋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찾아온다.
꿈은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헛된 공상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사실상 꿈을 갖는 삶이 훨씬 현명한 삶이라는 것이다. 우리 뇌는 꿈을 꿈꾸면 창의성과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꿈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적이고 실천적인 삶을 구상하게 된다.
배고프지 않는데 심심하다고 뭔가 먹을 것을 찾는 아이들은 없다. 반면에 어른들은 지루하거나 나른하다는 느낌이 들면 먹는 것으로 해소하려는 경향이 있다. 업무나 공부를 하고 취미생활을 가지면서 좀 더 활동적인 시간을 늘리면 지루하기 때문에 먹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해마다 조금씩 두꺼워지고 불러오는 뱃살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우선 지금 몸무게의 5%만 뺀 뒤 이를 유지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보자.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체중의 5%만 줄여도 유방암 위험이 2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에서나 출퇴근 중에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2분만 걸어도 21칼로리를 소모시킬 수 있다. 계단 이용을 조금만 늘려도 일주일에 500칼로리 이상의 열량을 더 태울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다리 근육과 폐,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3km 이내의 거리는 3보 이상 승차가 아니라 "3보 이상 구보"를 생활화하자. 약 3㎞ 정도의 거리는 차를 두고 걷기만 해도 200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 걷기를 꾸준히 해도 치매와 우울증,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있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에 의하면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는 걷기가 달리기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했고. 미국 국립암연구소에 의하면 25세 이상 성인들의 경우 TV를 1시간 더 시청할 때마다 수명이 22분 줄어든다고 밝혔다.
TV를 오래 시청하다보면 근육이 약해지고 신체의 당분과 지방 처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만히 쉬고 싶을 때는 그냥 멍하니 쉬기보다 명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머릿속을 깨끗하게 만들어 정서를 안정시키고 기억력과 학습력을 강화하여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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