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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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이 피부암을 비롯한 암의 발병과 관련이 있을까?
자외선이 피부암을 비롯한 암의 발병과 관련이 있을까?

만약에 그 이론이 맞다면, 스위스나 케냐, 티베트, 히말라야처럼 고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히부암에 걸려 있어야 한다. 또 이런 지역으로의 여행은 금지되어야 할 것이지만, 오히려 수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다.

과연 현실에서도 빛 자외선=피부암 발병 원인'의 공식이 맞을까? 그런데 고도가 높아 자외선 조사량이 많은 지역이나 적도 지역의 거주자들은 실제로 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 특히 피부암에 잘 걸리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자외선은 암의 원인이 아니며, 오히려 암의 예방책이라는 말이다.

우리 몸은 모든 종류의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적응의 동물이다. 우리 몸의 기관들이 습관이나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모든 유기체는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존할 수 있다.

몸은 혹독한 자연환경에 적응함으로써 손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완벽한 자기 조절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찬 물에 오래 들어가 있으면 언제 물 밖으로 나가야 하는지 알려주고, 불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멀리 떨어지도록 신호를 보낸다.

비 속에 오래 서 있으면 면역이 약해지고 감기에 걸리고, 음식은 적당히 먹으면 생명을 유지시키지만, 과식하면 비만, 당요, 심장질환, 암을 유발하고, 수면은 에너지를 보충하고 심신에 활력을 주지만, 잠이 부족하거나 많이 자면 둔해지고, 우울하고 병에 걸리기도 한다.

햇빛도 피부를 태울 목적으로 오남용하여 사용하지 않는 한 치유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말기 식도암 및 초기 폐암 치료에 외과적치료와 항암화학요법에 비해 덜 위험한 햇빛치료 요법을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빛이 병든 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100년 전부터 알려져 왔지만, 햇빛 치료요법이 다시 갑자기 부활하게 된 것은 그동안 일련의 연구를 통해 방광암, 불임성 자궁내막증, 폐암, 식도암, 피부암, 실명을 일으키는 질병들, 건선, 그리고 자가면역질환 등에서 성공적인 결과들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소화기 암과 생식기관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참을 비롯한 16종의 암을 예방하는 도구로 자외선B를 제안하는 새로운 연구가 있다. 그 중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식도암, 난소암, 그리고 비호지킨 림프종의 6가지 암은 자외선B에 대해 역 상관관계가 나타내며, 도시인지 시골인지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

도시에 살면 시골에 사는 것에 비해 자외선에 노출될 기회가 현저히 적다는 사실을 강하게 시사한다. 반면에 방광암, 담낭암, 위함, 췌장암, 전립선암, 직장암, 그리고 신장암을 비롯한 다른 10종의 암은 자외선B에 역 상관관계를 보이지만, 도시나 시골 생활과 큰 연관이 없었다.

111개 국가의 위도, 즉 자외선B 노출 정도와 연령별 폐암발병 비율과의 관련을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적인 데이터베이스와 국가 건강통계 자료를 모두 사용하여 연구한 결과, 흡연은 폐암 발병 원인의 75~85%를 차지하고, 자외선 노출량이 적은 적도에서 멀리 떨어진 나라일수록 폐암 발병률이 가장 높고, 가까울수록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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