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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pub356]머릿속에서 멋지게 달리는 내 모습을 지켜보는 관 |
[조선pub356]머릿속에서 멋지게 달리는 내 모습을 지켜보는 관중이 되자
부모들이 사랑을 담은 손길로 자녀들의 어깨나 머리를 쓰다듬어 줄 때, 자녀들의 뇌에서는 자신의 몸에 대한 소유감이 형성되며 이는 자아 존중감을 갖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유연한 감정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부모 등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몸을 부드러운 손길로 빠른 속도보다는 천천히 만져줄 때 ‘항상성’이 생긴다. 이런 사랑의 손길들의 느낌을 통해 형성되는 항상성 경향은 생체 내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경향으로 특히 신체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더욱 크다.
이런 사랑의 손길에 대한 경험을 통해 정신적으로 자신의 몸의 이미지를 그려보게 되고 그에 대해 자신의 것이라고 느낄 뿐만 아니라 또 나아가 자존심을 형성하고 유지시키며, 정신적·감정적인 유연성을 길러 삶의 전반적인 질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몸에 대한 이런 소유감이 없으면 식욕부진, 신경증,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 등을 느끼게 된다. 태풍이 불면 단단한 나무는 뿌리째 뽑혀도 갈대는 흔들리기만 하는 것처럼 유연하게 대쳐하는 태도를 견지하게 만든다.
갈대처럼 되라는 의미는 자기 확신 없이 미온적인 태도를 가지라는 의미가 아니며, 다른 사람의 험담에 쉽게 기가 죽고 한 번의 호통에도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미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는 인간의 정신적인 이미지에 관해서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이런 이미지를 통해 나 자신이 원하는 일을 머릿속에 그려보고 '나는 할 수 있어'라고 믿으면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우리 뇌는 항상 활동 중이다. 우리가 컴퓨터이고 운영체계인 인체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인식이 입력되고, 행동으로 출력되어야 한다. 나에게는 입력과 출력을 내 뜻대로 조절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이 있으며, 우리 몸 또한 부조화를 거부하며 조화로움을 추구한다.
우리 몸은 정신적인 모니터에서 본 그림을 실체로 옮기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이 과정은 실행되고 있다. 우리가 달리는 중에 심상이미지를 활용하고 있으며, 큰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것은 마음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주자들이 성공적으로 완주하고 그 과정을 즐기기 위해서 이용한 여러 형태의 심상 기술들이 있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나만의 기술을 하나 개발해 보자. 끊임 없이 정보를 수용하고 있는 것처럼 키보드를 제어하고 있는 내가 실체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고의 주행'이라는 연극의 주인공인 나는 훌륭하게 달리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지켜볼 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감정과 경험도 되살릴 수 있다. 그런 기억들은 상상만으로도 아주 멋진 경험이 될 수 있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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