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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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얼마나 알고 사용하고 있나요?
자외선 차단제, 얼마나 알고 사용하고 있나요?

자외선 차단제가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은 활석(운모)과 산화티타늄, 산화아연 같은 물리적 필터를 사용하거나 메톡시신나메이트, 파라아미노벤조산, 벤조페논, 그리고 햇빛 화상을 일으키는 특정 파장의 자외선은 흡수하고 나머지 빛은 통과시키는 물질 등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것이다.

물리적 필터 역할은 햇빛을 반사시켜 피부에 흡수되지 못하게 하는 반사판으로 산화주석을 사용하지만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건성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흔히 사용하는 칼라민로션은 햇빛을 차단하고 그을린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인데, 산화 아연을 주성분으로 한다. 파라아미노안식향산(PABA), 옥시벤존, 혹은 벤조페논 등이 들어있다.

특정 파장의 자외선을 흡수하는 차단제는 햇빛을 받았을 때 자유라디칼과 활성산소를 생성하여 알부민 내에 카르보닐 생성을 증가시키고 암 발생의 선행조건인 DNA를 간접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다. 지질 내에 있는 다가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 내에 있는 아미노산을 산화시키기도 한다.

세포의 DNA가 햇빛 자외선B를 흡수하면 99.9%의 광자를 열로 전환시켜 제거하는데, 나머지 0,1% 미만의 자외선B 광자에 의한 손상만으로도 햇빛 화상을 입히는데 충분하다. 우리 피부의 광보호작용은 DNA, 단백질, 그리고 멜라닌의 극도로 효율적인 내부 전환을 통해 얻게 된다.

이런 내부전환은 자외선 광자의 에너지가 열로 전환되는 광화학적 과정이며, 이렇게 열로 전화되지 않은 광자의 에너지가 자유라디칼이나 다른 해로운 활성분자를 만들어낸다. 자외선B는 흡수스펙트럼이 강하지만, 자외선A는 훨씬 낮다. 간접적인 DNA 손상이 흑색종 발생의 92%에 영항을 미친다.

멜라닌의 경우 매우 효과적인 광보호 물질이며, 흡수된 자외선의 99.9% 이상을 열의 형태로 소멸시키지만, 0.1% 미만의 자외선 광자에 의해 활성화된 형태의 멜라닌만이 해로운 화학반응을 일으키거나 자유라디칼을 만들어낸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자외선차단제가 인공멜라닌 역할을 한다고 하지만, 이런 인공적인 물질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외선 광자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소멸시키지 못해 활성 분자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데, 이런 차이가 흑색종 발병 위험을 높이게 되는 이유 중 하나다.

자외선 차단제는 직접적인 DNA 손상을 감소시켜 햇빛 화상을 방지하고, 피부 속에 침투하여 자외선을 DNA 대신 흡수하여 직접적인 DNA 손상을 예방한다. 반면에 흡수된 자외선 광자의 에너지를 해롭지 않은 열로 아주 빠르게 변환시킬 능력이 없기 때문에 활성화된 분자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

이처럼 무해한 열로 전환시킬 능력이 없는 자유라디칼과 활성산소 같은 활성분자들의 반응시간이 멜라닌에 비해 천 배에서 백 만 배 이상 길어지면서 주변 세포에 간접적으로 손상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DNA까지도 어떤 경과신호나 통증 유발도 없이 산화 스트레스에 의해 손상된다.

흑색종의 92%가 이런 간접적인 DNA 손상에 의한 것이고, 단지 8%의 흑색종만이 직접적인 DNA 손상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직접적인 DNA 손상은 자외선B가 도달할 수 있는 범위로 국한된다. 햇빛이 직점 비추는 부위에서만 발생하는 기저세포암이나 편평세포암과도 일치된다.

간접 DNA 손상은 자유라디칼이 몸속을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햇빛이 직접 도달하지 못하는 부위나 심지어 내부 장기에도 악성 흑색종이 발생한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화학적 차단제 성분인 옥시벤존이나 벤조페논은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강력한 자유라디칼 성분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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