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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뇌질환의 예방을 위한 시니어들이 지켜야 할 생활 수칙들 |
겨울철 뇌질환의 예방을 위한 시니어들이 지켜야 할 생활 수칙들
어떤 원인에 의해 뇌로 가는 혈액이 차단돼 산소 공급이 15초만 정지해도 사람은 의식을 잃고, 4분 이상 지나면 회복 불가능한 뇌세포 손상으로 생명이 위태롭게 된다. 뇌혈관은 뇌동맥과 뇌정맥으로 구성되지만, ‘뇌혈관’하면 보통 뇌동맥을 지칭하며 뇌정맥에 비해 뇌졸중과 관련이 깊다.
뇌동맥은 뇌 기능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풍부한 혈액을 공급받으며, 특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에서 암 다음으로 흔한 사망원인이며, 단일 장기 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갑작스럽게 추워지면 고혈압, 당뇨병 등 평소 지병이 있는 사람들은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조심해야 할 사람은 고혈압 환자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 몸이 노출되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여 혈압이 높아지면서 뇌중풍,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 자체가 몸을 움츠리게 만들어 신체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체중 조절도 쉽지 않고 이는 다시 혈압을 올리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고혈압이 있는 어르신들은 없는 사람에 비해 뇌중풍 위험이 4~5배 더 높아지기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면 특히 어르신들은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겨울철 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평소 고혈압이 있는 어르신들은 새벽 목욕은 가급적 삼가하는 것이 좋다. 사우나 후 혈관이 이완된 상태에서 밖으로 나오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기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밖에 나갈 때에는 머리의 수분을 충분히 말린 뒤에 목도리나 모자로 머리 부분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둘째, 갑작스런 아침활동은 자제하고, 실내운동으로 전환한다. 실내에서도 계단 오르기 같은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체온을 올리는 운동이 좋다. 오후에 햇살이 따뜻할 때 산책, 체조 등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격렬하거나 갑자기 힘쓰는 운동은 피한다.
셋째, 고혈압 환자가 외출을 할 때에는 특히 목을 잘 감쌀 수 있도록 스카프나 목도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머리로 올라가는 혈액이 목을 지나면서 목이 그대로 노출돼 있으면 뇌로 전달되는 혈액의 온도가 떨어지며 뇌혈관이 수축되어 뇌중풍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게 된다.
넷째, 소금이나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섭취하는는 등 균형있는 식단관리에 신경쓰며, 토마토, 사고, 양배추, 다시마, 미역, 바나나, 샐러리, 현미, 버섯, 등푸른 생선이나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버터, 마가린, 튀김 음식이나 가공식품을 줄인다.
다섯째, 심혈관계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는 과음이나 흡연을 삼가하는 등 건강 생활습관을 유지한다. 음주나 흡연 후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는 것은 그 혈관 수축 효과를 증대시켜 급성 뇌혈관질환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섯째, 평소 건강 생활습관과 거리가 먼 사람은 찬 공기 노출 자체로 어느 한 순간 갑자기 뇌중풍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시간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여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의 예방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느끼지 못하던 가슴의 답답함, 통증, 호흡 곤란 등이 발생하거나 입술이 한 쪽 방향으로 돌아가거나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어지럽고 말투가 어눌해지며 지속된 두통이 있다면 뇌졸중을 의심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으로 가거나 주변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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