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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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pub461] 마음에 드는 달리기 친구를 만들고 함께 달리자
[조선pub461] 마음에 드는 달리기 친구를 만들고 함께 달리자

달리기처럼 개인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축구처럼 집단 운동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개인 운동이지만 혼자보다 페이스메이커처럼 친구와 함께 운동을 하면 서로 의지가 되고 위안이 되어 더 잘하거나 더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

친구가 생활습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새로운 논의가 아니며, 날씬한 친구와 어울리면 체중 조절이 유리해지고, 고독한 친구와 함께 있으면 자기도 역시 쓸쓸함을 느께게 되고, 행복이나 웃음 역시 친구들 사이에 전염되는 성질이 있다는 연구들이 있었다.

유유상종이란 말처럼 운동 친구도 자신과 비슷한 측면이 많은 사람을 선택할 확률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 성격, 환경, 외모는 물론 유전자의 유사성 역시 높으며, 친한 친구끼리는 달리기 습성까지 닮는다는 연구도 있다.

미국 MIT 대학에서 건강추적기의 내용을 함께 공유하는 사람들이 소속된 글로벌 네트워크의 5년 치 데이터를 통해 달리기 패턴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관찰한 결과, 사회적 네트워크로 연결된 친구들끼리는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지 않더라도 달리기 방식이 전염되듯 서로 비슷해졌다.

건강추적기로 달리기 일지를 기록하는 110만 명의 실험참가자들과 그들과 연결망을 형성하고 있는 또 다른 210만 명의 달리기 패턴을 함께 분석했는데, 어떤 사람이 평소보다 1㎞를 더 달린 날, 그와 연결망을 형성하고 있는 다른 친구들도 평균적으로 0.3㎞를 더 달리는 경향을 보였다.

한 사람이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달린 날, 서로 실력이 엇비슷한 다른 친구들의 달리기 속도 역시 빨라지고, 한 사람의 칼로리 소모량이 평소보다 증가하면 다른 사람들도 동일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월등하게 차이가 나는 친구보다 약간 더 잘하거나 못하는 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또 성별이 다른 사람보다는 동일한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고, 여성은 성별이 다른 사람의 영향은 거의 받지 않은 반면, 남성은 여성의 달리기 패턴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친구와 함께 하는 운동은 서로의 운동 흐름을 깨지 않는 선에서 즐겁게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와 보폭을 맞추고, 둘 사이의 우정에 금이 가지 않도록 사교적인 시간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가급적 운동 파트너를 선택할 때는 엇비슷한 실력을 가진 사람을 선택해야 친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운동까지 즐겁게 할 수 있다.

마치 거울을 마주보듯 친구와 똑같이 운동할 필요는 없다. 운동실력이 뒤처진 친구가 있다면 잘하는 친구가 이를 옆에서 보조하는 것도 일종의 운동이 될 수 있다. 또 운동실력이 뛰어난 사람과 함께 하면 열심히 하는 동기가 생기고, 실력 향상 속도도 빨라진다.

사교적인 목적이 동반되길 원한다면 러닝머신 옆자리에 서서 각기 다른 속도로 뛸 수 있다. 근력운동을 할 때 중량이 다른 기구로 함께 운동하는 방법도 있다. 좀 더 융통성 있는 관계라면 각자의 방식대로 30분간 운동한 뒤 5분간 쉴 때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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