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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도 달리면 좋아진다. |
당뇨병이란 만성적으로 혈당치가 높아져 있으며 소변으로 당분이 나오는 질병으로 탄수화물 대사가 잘못된 질병이다. 소변을 자주 보고 원인 모르게 목이 자주 마르며, 먹어도 먹어도 배가 심하게 고프며, 체중이 심하게 감소되고 피로해지며 흥분과 구역질과 구토증상이 갑자기 생겼다면 한번 의심을 해봐야 한다. 당뇨병의 주요 치료는 식이요법, 인슐린 투여, 운동요법이다.
우리가 식사를 하면 혈액중에 포도당의 농도가 증가되는데, 이 때 췌장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나와서 운동근육에서 포도당의 흡수를 빨리, 그리고 많이 하도록 하여 혈중 포도당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게 된다.
당뇨병에는 췌장에서 어릴 때부터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해서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제1형 당뇨병과 나이가 들면서 비만과 연관되어 인슐린은 생산이 되지만 몸이 인슐린을 적절하게 이용하지 못해서 오는 제2형 당뇨병이 있다.
당뇨병은 관상동맥질환, 뇌혈관 질환, 고혈압, 말초혈관 질환, 임신 중독증, 신장장애, 시력장애의 위험율을 높인다.
운동을 하면 우리 몸에서 인슐린을 이용하는 효율이 높아지는데, 즉 정해진 양의 인슐린에 대해 근육속으로 빨리 흡수되는 포도당의 양이 운동을 하기 전보다 높아진다는 것이다. 운동으로 혈액에서 당이 사라지는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혈당 조절을 위한 인슐린의 필요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운동 전에 당뇨병 환자가 적절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적절히 감량된 인슐린 주사로도 혈당치가 정상 수준을 유지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매일 인슐린을 맞는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이 30세 이상이거나 15년 이상 당뇨병을 앓아 왔을 경우는 운동으로 인해 콩팥, 망막, 말초신경등의 문제들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철저한 의학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운동시에는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신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저혈당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운동 전, 중, 직후, 4-5시간 후에 철저한 혈당검사를 하고 운동강도와 지속시간, 체력수준에 따른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와 필요시 인슐린 투여가 있어야 한다.
운동전 혈당치가 80-100mg/dl 이하라면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하고, 250hg/dl 이상이라면 250mg/dl이하로 떨어진 후에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운동의 목적은 혈당조절능력이 개선되지는 않더라도 관상동맥 질환, 뇌혈관 질환, 말초신경 질환과 같은 합병증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으며, 수중운동이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운동이 적당하다.
40세 이후 인생의 후반부에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과 더불어 나타나는 제 2형 당뇨병은 운동이 주요 권장사항이 된다.
최대 산소 섭취량의 50-70% 강도로 일주일 에 5-7회 20-60분씩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을 계속한다면, 경구용 투약이나 인슐린 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고강도 운동을 한다고 해서 인슐린의 효율성이 증가되지는 않기 때문에 중등도의 운동을 많이 하는 것보다 오히려 모자란 듯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인슐린 효율성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곧바로 원상복귀되기 때문에 매일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당뇨병 환자들은 운동시에 탄수화물 식품을 꼭 휴대하고, 신분증을 가지고 가능하면 초기에는 동반자와 같이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뇨병이 운동으로 치유되는 것은 아니지만, 먹는 약의 양을 줄일 수 있으며, 여러가지 치명적인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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