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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친절, 겸손, 신뢰 (서울 마라톤 클럽 수요논 |
요즘은 전국적으로 마라톤 클럽들이 많이 생기면서 본의아니게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와 클럽의 분화가 드물지 않게 들린다. 그만큼 이제는 모든 것이 리더십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시대이기 때문일 것이다.
70년대까지의 리더십의 특징은 공업화 시대에 맞게 계획된 상품의 질이나 양에 초점을 맞추어 마치 전쟁터에서 지휘관들이 부하들의 앞에 서서 "나를 따르라"며 모범을 보이며 지휘하던 일방향의 '통솔과 지시'였다. 그러나 서비스 자체가 상품이 되는 요즘의 리더십은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만이 최고의 가치이며, 이를 위한 쌍방향의 신뢰를 기본으로 하는 '공영과 공감대' 형성이다.
친목모임인 마라톤 클럽을 포함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상업조직에 이르기까지 조직의 목표를 위해 조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동기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현대 리더십의 시작이다. 즉 '어떻게 하면 질적으로 최고급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인가?'가 훌륭한 리더의 조건이 되고 있다.
첫째, 조직의 미래에 대해 신념을 심어줄 수 있어야한다.
조직의 목표가 개선될 때 자신의 미래는 더욱더 밝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희망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친목모임인 마라톤 클럽이 창립때의 좋은 분위가가 사라지고 언성을 높이며, 서로 갈라지는 가장 많은 이유가 무신념 리더의 주인장같은 상관행세 때문일 것이다.
둘째, 현실감 있는 조직의 목표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조직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공동의 것이며, 권위를 없애고 팀워크를 통하여 공동의 삶이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켜줄 수 있어야 한다. 서로 밀고 당기면서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이해시키고 화해시켜 화합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에 자신의 편리함이나 이득을 위해 유능한 조직원들을 배척하는 리도들도 있다.
셋째, 인간적인 조직으로 바꾸어야 한다.
투명한 업무처리로 개인적인 원망을 잠재우고 모든 조직원들이 신바람이 나도록 근무여건을 바꾸고, 머슴이 아니라 주인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잘못된 관행을 고치며 솔선수범할 수 있어야 한다. 조직이 리더 자신의 것이라는 착각에서 리더 스스로가 벗어나서 합리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이 유지되어야 하며, 한 번 결정된 사항은 리더의 입맛에 따라 바뀌어서는 안된다. 모두가 리더의 입장에서 재미있게 일하거나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의 분우기를 바꾸어야 한다.
다섯째, 업무처리는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훌륭한 리더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체는 부모나 애인 섬기듯 상대방을 진실하게 대하고 위할 때 가능할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겸손한 대접, 친절한 인사나 믿을 수 있는 행동들만이 고조된 상대방의 긴장이나 적대감을 풀어줄 수 있는 동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상호간의 민주적 신뢰가 이루어질 수 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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