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대차 |
어느 날 한 여교사가
늦게까지 업무를 마치고
혼자서 학교를 빠져 나가고 있었다.
이 선생님!
같은 방향이면 타시죠?
여교사는 처음엔 거절 했지만
교장선생님이 계속 채근하자 어쩔 수 없이
교장선생님의 차를 타게 되었다.
이상하게 말 한마디 없이 차를 몰던
교장선생님이 신호에 걸리자
말을 건네왔다.
-마징가?
당황한 여교사는 무슨 말인지 몰라
답을 할 수가 없었다.
다시 계속해서 운전을 하고 가다
신호에 또 걸리자 교장선생님이
또 말을 건네 왔다.
-마징가?
여교사는 이번에는
대답하지 않으면 교장선생님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 같아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제트... (마징거Z?)
그러자 교장선생님이 한마디 더 했다.
-그럼 막낸가!!?
(ㅎㅎㅎ)
*
어느 성당에서 신부님이 강론을 하고 있었다.
“여러분들 중에 미워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신 분, 손들어 보세요."
아무 반응이 없자, 다시 물었다.
"아무도 없습니까? 손들어 보세요."
그때, 저 뒤에서 한 할아버지가 손을 들었다.
신부님은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할아버님,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는지
우리에게 말씀해주세요." 라고 말했다.
나이가 들어서 힘없는 목소리로 할아버진 말씀하셨다.
"응, 있었는데... 다 죽었어."
*
70세인 할아버지가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
할아버지는 의사에게 몸은 좋은데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간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의사 양반, 내가 하늘의 축복을 받았나봐.'
내 눈이 침침해지는 걸 하느님이 아시고는, 내가
오줌 누려고 하면 불을 켜고 볼일 끝나면
불을 꺼주시더란 말이야!'
그날 오후에 의사가 할아버지의 부인을 불러 말했다.
“남편분 검사 결과는 좋은데 한 가지 이상한 말씀을
하시더군요. 밤에 화장실을 사용할 때 하느님이
불을 켰다 꺼주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러자 할머니가 큰 소리로 말했다.
“아이구 망할 영감탱이! 또 냉장고 안에 오줌을 싸고 있나봐!”
*
어느 날 오후,
방에 늘어져 있던 초딩 아들은 시원한 물이 먹고 싶어졌다.
그러나 꼼짝 하기도 싫은 아들은
거실에서 TV보고 계시던 아빠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아빠 물 좀 갖다 주세요!"
"냉장고에 있으니까 네가 갖다 먹으렴."
아빠는 부드럽게 말했다.
그러나 5분 후...
"아빠 물 좀 갖다 주세요!"
"네가 직접 가서 마시라니까!"
아빠의 목소리는 짜증 섞인 투로 톤이 높아지고 있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아들은 또다시 5분 후...
"아빠 물 좀 갖다 주세요!"
"갖다 먹어! 한 번만 더 부르면 혼내 주러 간다!"
아빠는 이제 화가 나신 것 같았다.
그러나 아들은 지칠 줄 모르고, 다시 5분 후에...
.
.
.
.
.
.
.
“아빠, 저 혼내 주러 오실 때 물 좀 갖다 주세요!!"
*
어느 날 남편은 장기 출장을 떠나게 되었다.
남편은 아들을 불러 말했다.
“아빠 없는 동안 엄마랑 어린 동생을 부탁한다.
아빠가 없을 땐 네가 이 집의 가장인 셈이니까. 알겠지?”
아들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이내 말했다.
“자, 그럼 이제 저한테 리모콘을 주시죠.”
|
|
|
|
작성자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