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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심장건강에 좋은 다이어트 '폴리밀' |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심장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만으로 짜여진 식단인 '폴리밀'(polymeal)을 먹으면 심장병 위험을 3분의 1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 메디컬센터의 오스카 프랑코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식품-심장병 관계에 관한 연구보고서들에서 밝혀진 심장건강에 좋은 식품들을 하나의 식단(폴리밀)으로 묶었을 경우 심장병 위험을 76%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프랑코 박사는 이 식단은 포도주, 생선, 짙은색 초콜릿, 과일-야채, 마늘, 아몬드로 편성되며 이 식품들은 생선(일주일에 4번)만 빼고 매일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76%라는 수자는 이 각각의 식품이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수학적으로 합산해 산출한 것이라고 프랑코 박사는 밝혔다. 예를 들어, 포도주는 심혈관 질환위험을 32%, 생선은 14%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과일-야채는 특히 혈압을, 마늘과 아몬드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림으로써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단은 특히 남성들에게 효과가 커 심장병 발병을 9년 지연시키고 수명을 6.6년 연장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성은 심장병 발생이 8년 늦어지고 수명은 5년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영국 과학자들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약들(아스피린, 엽산, 혈압강하제, 콜레스테롤 강하제 등)만 골라 그 성분들을 하나의 약으로 묶은 합성알약'폴리필'(polypill)의 개발을 제의했었는데 '폴리밀'은 pill(알약)을 meal(식사)이라는 말로 바꾼 합성어로 합성식단이라는 뜻이다.
폴리밀 식품의 섭취량은 다음과 같다.
-- 포도주: 매일 150ml
-- 생선: 114g씩 일주일에 4번
-- 짙은색 초콜릿: 매일 100g
-- 마늘 매일 2.7g
-- 과일-야채: 매일 400g
-- 아몬드: 매일 68g
s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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