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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걸프전 참전군인 폐암 위험 높아 |
(워싱턴AP=연합뉴스) 석유 등 물질의 연소로 오염된 공기에 노출됐던 걸프전 참전 군인들이 폐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국립과학원(NAS) 산하 의학연구소가 20일 밝혔다.
의학연구소 특별위원회의 린 골드먼(존스홉킨스대) 위원장은 성명에서 "공기 오염과 차량 배기가스, 석탄 등 물질의 연소에 노출된 사람들에 대한 연구에서 그같은 노출과 폐암을 앓을 위험의 증가가 연관돼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골드먼 위원장은 "이는 걸프전 당시의 연소 산화물 노출이 일부 참전 군인들의 폐암과 관련있을 수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된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폐암 외 다른 암들과 연소 산화물 노출을 연결지을 수 있는 근거는 미약하다고 지적하면서도 천식이나 후두암, 구강암, 방광암 등의 질병과 관계 있을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미숙아 출산이나 조산과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참전 군인들이 어느 정도 오염 물질에 노출됐는지에 대한 개별 정보가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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