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KBS]‘비만치료’ 감귤 마말레이드 개발
⊙앵커: 비타민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감귤.

그런데 이 감귤 껍질까지 통째로 먹으면 비만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감귤 껍질이 많이 들어간 마말레이드를 개발했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기자: 비타민이 풍부해 한두 개만 먹어도 감기를 예방한다는 감귤.

농촌진흥청과 제주대학교 연구팀이 비만 쥐에게 감귤을 통째로 먹인 결과 성인병의 원인인 비만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35g짜리가 두 달 만에 372g으로 몸무게가 14%나 줄어 날씬해졌습니다.

콜레스테롤 함량은 29%나 줄어들었습니다.

⊙이영재(제주대학교 교수): 사람을 통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면 이 동물실험의 결과에서와 같이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고 보이는 비만이라든가, 특히 어린이 비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자: 이 같은 실증 실험 결과가 나오자 농촌진흥청은 다량의 감귤껍질이 들어간 기능성 식품 마말레이드를 개발했습니다.

⊙최영훈(박사/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 감귤에 대량 함유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2차 가공품을 만들어도 그 성분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고스란히 소비자들이 흡수할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기자: 농촌진흥청은 감귤 마말레이드 기술 특허가 나오는 대로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감귤 마말레이드가 본격적으로 제품화되면 감귤소비를 촉진시키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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