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을유년 1월 1일 한해의 소망을 기리는 해맞이 행사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굳이 막히는 고속도로를 뚫고 동해와 먼 곳의 이름난 산을 찾아가지 않아도 서울시내에서 산과 강의 정취와 어우러져 붉게 타오르는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장소가 많다. 내년 1월 1일 서울의 해돋이 예정 시간은 오전 7시47분이다.
▲아차산 = 서울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다. 광진구는 오전 7시부터 아차산 등산로 입구 `해맞이 광장'에서 시민 3만여명이 참가하는 `2005 해맞이 축제'를 연다.
해맞이 축제에서는 등산로를 따라 청사초롱을 설치하는 행사와 희망을 기원하는 타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450-1320
▲도봉산 = 도봉구는 오전 7시20분 도봉산 정상 마당바위에서 `도봉산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올해로 3회째인 이날 행사에서는 축시와 기원문 낭독을 시작으로 만세삼창, 새해인사와 덕담나누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2289-1456∼9
▲인왕산 = 오전 6시 인왕산 불국사 위 `해맞이 동산'에서 `2005 종로구민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3부로 구성돼 1부에서는 전통 제례에 따라 김충용 종로구청장과 지역구민들이 인왕산제를 1시간 가량 올린다.
이어 2부에서는 소망 풍선 날리기, 만세삼창 등이 진행되고 3부에서는 참가자들이 청와대 분수대 옆 대고각으로 자리를 옮겨 `소원 북치기' 행사를 갖는다. ☏ 731-1624
▲용왕산 = 양천구 목2동에 있는 용왕산에서는 관악산과 북한산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 오전 7시 시작하는 해맞이 행사에서 추재엽 양천구청장 등이 참석해 신년덕담을 하고 해맞이 트럼펫 연주를 한다.
이와 함께 북연주단의 `설북울림', `새해 해오름 맞이 풍물놀이'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그맨 이창명씨가 나와 해맞이 행사 진행을 맡는다. ☏ 2650-3314
▲한강유람선 = 오전 7시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해 한강의 중지도 부근에서 일출을 맞는다. 1시간 30분동안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대북공연과 소망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또한 참가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우이웃돕기 즉석 성금 모금도 이뤄진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오는 30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의도선착장 매표소에서 `한강해맞이 유람선 승선권'을 받을 수 있다.
한강유람선 운영업체인 ㈜한리버랜드는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커피, 녹차,떡, 과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 3271-6900
▲63빌딩 전망대 = 새해 첫날 전망대는 아침 7시에 문을 연다. 입장료 어른 6천원, 청소년 5천500원, 어린이 5천원이다.
전망대와 함께 수족관과 아이맥스 영화관을 이용할 수 있는 종합관람권이 오전8시까지 평소의 절반 가격으로 판매된다. 63빌딩 옥탑에서는 일출사진 촬영대회 등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 789-5663
▲남산 서울타워 = 새해 첫날 서울타워는 평소보다 이른 오전 6시30분에 문을 연다. 입장료는 어른 5천원, 청소년 3천500원, 어린이 2천500원이다. ☏ 772-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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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서울시내에서 `해맞이'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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