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매경]대인관계 해치는 입냄새 줄이려면


연말 연시에는 연인간 만남이 더욱 잦아진다.
연인들끼리 데이트를 할 때 가장 큰 걱정거리는 입냄새. 혹시나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걱정이 된다.

사람은 조금씩은 입냄새가 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깨끗이 양치를 한 뒤에도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술을 많이 먹는 연말에는 입속에서 냄새를 유발하는 발효작용을 하는 세균이 늘어나면서 구취가 심해진다.

흡연자나 치주염 등 치과질환이 있다면 음식물이 더 빨리 부패해 입냄새가 더욱 심해진다.

입냄새가 의심된다면 자가진단법을 이용해보자. 먼저 아랫입술과 아래턱을 내 밀고 위쪽을 향해 입으로 숨을 내뱉고는 그 숨을 재빠르게 코로 들이쉬어 본다 . 손으로 입과 코를 동시에 감싸고 숨을 빠르게 들이쉬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입냄새의 원인과 정도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입냄새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입냄새의 원인은 대부분 잇몸 질환. 따라서 잇몸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입속 위생을 철저히 한다.

칫솔질때 치아뿐만 아니라 혀에 쌓인 플라그도 철저히 닦 아내야 한다.

볼 안쪽도 양치를 하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면 더욱 효 과적이다.

입냄새가 날 경우에는 일단 남들과 정면으로 얘기하는 것은 피하고, 껌을 씹거나 입안을 물로 헹군다.

물론 재빨리 잇솔질을 하는 게 최선이다.

입냄새가 심한 사람은 음식도 가려먹는 게 좋다.

육류를 섭취하면 단백질성 노 폐물의 많이 발생하게 돼 입냄새를 부른다.

또 마늘과 양파, 술도 입냄새를 유 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라는 게 지오치과 명우천 원장의 얘기다.

이 밖에 치주염 등 질환 때문에 입냄새가 나는 사람은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게 급선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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