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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하루 청주 3홉이상 마시면 발암률 1.6배 |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가끔 마시는 사람에 비해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1.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남녀 7만3천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조사해 25일 발표한 역학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대상자중 3천500명이 조사기간 암에 걸렸다.
발암과의 인과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음주량을 조사한 결과 청주로 환산해 하루 2홉(맥주 큰병 2병, 와인 4잔)을 경계로 이보다 많으면 발암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시지 않는 날이 있고 양도 많지 않은 `가끔 마시는 사람'에 비해 하루 음주량이 2-3홉인 사람은 발암률이 1.4배, 3홉 이상은 1.6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까지 더해지면 발암률이 더 높아져 `가끔 마시는 사람'에 비해 음주량이 2-3홉인 사람은 1.9배, 3홉 이상인 사람은 2.3배였다.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음주량이 많을수록 후두와 식도, 간, 췌장 등의 암발생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lh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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