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MBC]생식에 세균득실
● 앵커： 건강을 생각해서 생식 드시는 분들 많은데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생식 제품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현원섭 기자입니다.

● 기자： 수십가지 곡식과 채소를 원료로 만드는 기능성 식품 생식.

최근 웰빙바람이 불면서 생식시장은 연간 ３０００억원대 규모로 급성장했습니다.

● 경재복： 식사를 거를 경우 그때를 생각해서 항상 먹고 그 다음 다양한 곡류가 들어가기 때문에 영양소가 다양하고...

● 기자： 하지만 소비자보호원이 홈쇼핑과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생식제품 ４０가지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의 위생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３개 제품에서 설사나 구토 등을 일으키는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１ｇ당 １０００마리 이상 검출된 것입니다.

４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나왔습니다.

또 중량이 표시량보다 떨어지는 제품도 ３가지나 됐습니다.

● 최수전 (한국소비자보호원)：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검출된 것은 원료에서 유해 미생물을 제거하지 못하였거나 제조 과정에서 비위생적으로 제조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기자： 생식은 열을 가하지 않고 그냥 날 것으로 먹기 때문에 원재료에 묻어 있거나 제조과정에서 오염된 세균이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해당 업체에서 제품 수거에 나섰지만 이미 상당수가 팔려나간 상태입니다.

● 최영준 팀장 (대한민국생식협의회)： 각 업체별로 리콜이라든지 아니면 제품 수거를 다 하고 있는 상태고 이미 마친 업체도 상당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 기자： 소보원은 문제의 제품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빠른 시일 안에 생식에 관한 식품규격을 마련해 줄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요청했습니다.

ＭＢＣ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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