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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중국서 간염 감염 조심하세요" |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은 B형 간염 보균자가 무려 1억2천만명으로 세계에서 B형 간염 보균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의학회 산하 전염병학 분회 웡신화(翁心華) 주임은 B형 간염 보균자중 만성 환자가 3천만 명에 달하고 매년 35만 명이 이 간 질환으로 사망한다고 밝혔다고 베이징신보(北京晨報)가 20일 보도했다.
웡 주임은 이어 최근 베이징, 우한(武漢)등 6개 대도시에서 B형 간염 환자 42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환자들은 절반 이상이 감염이 확인되고 나면 가족과 사회로부터 멀어지는 등 생활에 큰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자의 60%는 간염이 가족에게 감염될 것을 우려, 가족들과 식사를 따로하고 가족이 자신을 홀대하고 냉대할지도 모른다고 걱정을 한다는 것이다.
간염 감염 때문에 실직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는 답변이 전체의 47%에 달했고, 48%는 결근이 잦아지며, 이상적인 직장이나 학습 기회를 포기하는 응답자도 52%나됐다.
중국 B형 간염 환자들은 이 질환에 대한 지식이 크게 부족해 친지와 친구로부터 멀어지고 사교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웡 주임은 말했다.
sd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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